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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뿌리, 미·일 가공…인삼 인기 제각각
수출비중 1위는 홍콩, 이어 일본 중국 순
- 기사입력2015-05-08 16:39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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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품목 수출 현황
<자료=관세청>
한국인삼의 최대 수출지인 중화권에서는 뿌리제품이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미·일은 가공품이 주로 팔려 차이를 보였다.
8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인삼 수출액은 1억6000만달러로 최근 3년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품목별로는 뿌리가 63%로 가장 많았고, 엑기스(18%), 가공식품(15%), 분말(4%) 순이었다.
한국인삼의 최대 수출국은 홍콩이었다. 지난해 인삼수출액의 27%가 홍콩으로 수출됐다. 일본(20%), 중국(20%), 대만(15%), 미국(7%)이 뒤를 이었다.
선호하는 제품유형은 나라마다 달랐다. 수출액 중 가장 비중이 높은 뿌리는 대부분 중화권에 수출됐다. 뿌리 수출액의 40%가 홍콩으로 수출됐고, 중국(28%)과 대만(21%)의 비중도 높았다.
반면 엑기스의 52%, 분말의 40%, 가공식품의 47%는 일본에 수출됐다. 미국 역시 엑기스의 20%, 분말의 17%, 가공식품의 12%가 수출된 제2의 수출국이었다.
가공식품 중에서 지난해 90만달러가 수출된 인삼주의 경우, 전체의 43%가 나이지리아로 수출돼 눈길을 끌었다. 관세청은 이에 대해 “90년대에 나이지리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인삼을 현지에 선물하면서 인삼의 효능이 알려졌고, 이에 따라 나이지리아에서 인삼주의 인기가 높은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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