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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젠트리피케이션 흐름·예측 지도 만든다
서울시, 인구이동·부동산거래 등 빅데이터 자료 반영
- 기사입력2016-05-12 18:14
이가영 기자 (young@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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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난 10년간의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젠트리피케이션 흐름을 파악하고 예측할 수 있는 정책지도를 개발한다. 젠트리피케이션은 낙후됐던 구도심이 번성해 사람들이 몰리면서 임대료가 상승하고 기존 원주민들이 밀려나는 현상을 말한다.
서울의 우사단길 모습<사진=서울시>서울시는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상생·협력을 유도하기 위해 이를 추진하기로 하고, 이달중 연구용역을 발주해 연내에 완료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연구용역을 통해 확보한 10년간 서울시 전역의 인구이동, 부동산거래 등 다양한 빅데이터 자료를 분석해 정책지도에 반영한다. 각 지역의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모니터링하고 추이를 예측함으로써 선제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체계적인 도시재생정책 수립에 활용하겠다는게 서울시의 구상이다.
이와함께 시와 자치구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수립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업무지침을 마련하고,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법·제도 개선방안을 검토하는 등 구체적인 정책방향을 논의할 전문가 그룹도 구성한다. 건축·법률 등 다양한 분야의 실무진으로 구성된 전문가 그룹은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정책사업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서울시 진희선 도시재생본부장은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상생·협력적인 방향으로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침체된 도시에 활력을 주고 함께 잘 사는 지역문화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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