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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경쟁 조달, 기술 중심 ‘종합평가’ 전환
조달청, “가격경쟁보다 기술개발 등 경쟁력 향상 주력” 목적
- 기사입력2014-04-30 18:13
김창훈 기자 (ckim2014@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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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나라장터를 통한 중소기업자간 경쟁품목 조달에는 가격 외에 기술, 납기, 사후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중소기업들의 가격경쟁보다 기술경쟁을 유도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이다.
조달청은 다음달 1일부터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의 다수공급자계약제도(Multiple Award Schedule, MAS) 2단계 경쟁평가에서는 종합평가 방식으로 납품 대상자를 선정한다고 30일 밝혔다. 중소기업자간 경쟁품목은 중기의 공공판로 지원을 위해 제품을 직접생산하는 중소기업만 입찰에 참여하도록 하는 제도다. 지난해 기준 MAS 시장 조달규모는 6조원 내외며, 2단계 경쟁평가가 적용된 중기간 경쟁품목의 물품조달 규모는 1조3000억원 수준이다.
현재 5000만원 이상(중기간 경쟁제품은 1억원 이상) MAS 물품을 구매할 경우 5개사 이상에게 제안요청을 한 후 이들 중 납품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조달청은 2단계 경쟁을 할 경우 제안가격 하한(계약가격 90%)을 두고 종합평가 방식을 권장해 왔으나, 적용이 편한 최저가 방식이 활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최저가 방식은 말 그대로 가장 적은 금액을 써내는 사업자를 납품대상자로 선정하는 것이며, 종합평가 방식은 가격, 기술, 납기, 사후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납품업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이와 유사한 표준 방식도 있다.
조달청 김성환 사무관은 중기이코노미와의 전화통화에서 “가격경쟁으로 인한 중소기업의 채산성 악화를 막고, 기술 및 품질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정책”이라며, 이를 통해 조달물품의 품질 향상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