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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농산업 수출액 7.9%↑…‘K-Food+’ 31.8억불
올해 1분기 농식품은 전년동기 대비 9.6%, 농산업은 2.3% 증가
- 기사입력2025-04-03 12:11
채민선 기자 (iscra7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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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농식품과 농산업을 합한 케이-푸드플러스(K-Food+) 수출액은 31억8000만불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증가했다.
농식품 분야 수출은 24억8000만불로 전년동기 대비 9.6% 늘었다. 전년대비 수출 증가율은 걸프협력회의(GCC, 37.9%↑), 유럽연합(EU, 34.1%↑), 북미(21.7%↑), 독립국가연합(CIS, 15.7%↑) 순으로 높았다.
1억불 이상의 수출실적을 보인 가공식품 가운데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 상위 품목은 라면(27.3%↑), 연초류(14.5%↑), 소스류(9.1%↑) 등이다.
라면은 전 세계적으로 매운맛 유행이 확산하면서 중국, 미국 등 주요 시장뿐만 아니라 아세안, 유럽연합(EU), 독립국가연합(CIS), 걸프협력회의(GCC) 등에서 수출이 늘었다.
연초류는 아랍에미리트(UAE) 등 걸프협력회의(GCC) 권역에서 한류 영향으로 한국산 얇은 담배 인기가 높았다. 러시아, 몽골 등 독립국가연합(CIS) 권역으로의 담배 수출이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소스류는 고추장, 된장 등 전통적인 장류의 수출과 함께 현지 트렌드에 부합하는 ‘까르보불닭’, ‘불닭마요’ 등의 매운맛 소스, 한국식 치킨 양념 소스 등이 수출을 이끌었다.
농산업 분야의 1분기 수출실적도 7억불로 전년대비 2.3% 증가했다. 주요 수출 상위 품목은 동물용의약품, 농약, 종자, 비료 등이다.
동물용의약품은 2월 말까지 60.8% 성장한 6640만불 수출을 기록했다. 라이신(동물용 영양제), 백신, 의료기기 품목에서 수출이 증가하며, 동물용의약품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농약은 지난해(64.3%↑)에 이어 올해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며 33.7% 성장한 2억1220만불 수출을 기록했다. 중국·브라질·베트남 시장 등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종자는 중국 등에서 국산 채소종자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에 힘입어 전년 대비 49.1% 증가한 1260만불을 기록했다.
비료는 주력 시장인 동남아에서 한국산 제품의 고품질 마케팅을 강화해, 전년 대비 16.9% 증가한 1억1640만불을 수출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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