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시장, 2017년 324억달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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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중기 ㅣ 경제일반 빅데이터 시장, 2017년 324억달러 전망 5년간 연평균 27% 성장…클라우드 인프라 두드러질 듯

기사입력2014-01-17 16:41

김창훈 기자 (ckim2014@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전세계 빅데이터(big data) 시장이 연평균 27% 성장해 2017년 324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 시장 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IDC가 최근 발간한 ‘전세계 빅데이터 기술 및 서비스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빅데이터 기술·서비스 시장은 연평균성장률(compound annual growth rate, CAGR) 27%로 2017년 324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전체 ICT 시장 성장률 예상치의 6배에 해당한다는 것이 IDC의 설명이다.

이번 보고서는 빅데이터 시장을 크게 3개 부문(빅데이터 인프라스트럭처, 소프트웨어, 서비스)으로 세분화해 조사된 것이다.

이 중 인프라 부문 성장세가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보이며, 특히 클라우드 형태 인프라 부문(2017년까지 연평균 49%로)과 스토리지 부문(연평균 38%)의 성장률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또 빅데이터 기술 기반의 의사결정 자동화 솔루션(Decision automation solutions)은 지식근로자의 역할을 대체하거나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예상해, 기업 인력구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IDC는 복합적 시나리오에 따른 영향이나 수요·공급 변수가 남아있지만, 빅데이터 시장은 여전히 높은 성장률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는 지난해 4월 발간한 자료에서 국내 빅데이터 시장이 2014년 2억달러, 2020년 약 9억달러 규모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햇다. 국내 ICT 관련 산업에서 빅데이터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20년에는 약 2.6%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