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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유 전동킥보드 주차 가이드라인 시행

관련 16개 업체와 이용활성화 협약 체결 

기사입력2020-09-24 17:17
공유 킥보드 주차 가이드라인에 따라 가로수·벤치 옆 등 12개 주차 권장구역이 지정된다.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공유 전동킥보드의 보도 무단방치, 통행방해 등을 해소하기 위해 주차 가이드라인을 운영한다.

 

서울시는 2416개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공유PM) 업체와 이용질서 확립 및 이용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면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최근 전동 킥보드 등 공유PM은 친환경 지속가능한 신교통수단으로 부각되면서 이용이 급증했다. 서울시내 공유PM2018150여대에서 202035850여대로 늘었다.

 

특히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올해 1210일부터 자전거도로 통행이 허용되고, 13세이상 미성년자도 이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이용자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견된다.

 

그러나 도로교통법은 퍼스널 모빌리티의 주차기준 등 이용질서에 관한 규정은 없다. 대여 및 반납 장소가 지정되지 않은 이른바 프리플로팅방식을 다수 업체들이 채택함에 따라, 전동킥보드가 보도에 방치돼 불편을 유발했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중 개인형 이동수단법 제정에 나설 방침인데, 서울시가 이보다 앞서 관련 업계와 협력에 나선 것이다.

 

서울시는 주차 가이드라인 설정과 함께 자전거도로 등 인프라 정비와 PM 전용 보험상품 개발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공유PM업체는 서울시의 주차 가이드라인 준수를 위해 이용자에게 주차 기준을 안내하고, 방치 기기 신고시 최대 3시간 이내 수거하기로 했다.

 

주차 가이드라인에 따라 가로수·벤치 옆 등 12개 주차 권장구역이 지정된다. 또 횡단보도·보도·산책로·지하철 진출입로 등 주요 통행지역은 14개 주차 제한구역으로 지정된다.

 

이용자의 올바른 주차를 위한 이용자 기기반납 관리체계도 마련됐다.

 

앞으로는 기기대여시 이용자에게 주차 권장과 제한 구역에 대한 푸시 알림을 발송해 이용자가 이를 미리 인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기기반납시 주차상태를 촬영·제출하도록 하고 반복적으로 이용수칙을 위반하는 이용자는 업체 측에서 이용제한 조치를 하는 방법도 도입된다.

 

아울러, 기기 방치 등에 대한 민원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공유PM업체들은 자체 고객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기기에 고객센터번호 또는 QR코드를 표기하는 한편, 신고접수시 최대 3시간 이내에 기기 수거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한다.

 

서울시는 국토교통부가 준비 중인 개인형이동수단법에 보험가입 의무화가 포함되도록 건의하고, 보험업계와 협의하여 책임보험상품이 개발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공유PM업체는 보험상품이 출시될 경우 의무적으로 가입하고 보험가입 내용을 이용자에게 안내하도록 하는 등 이용시민의 권익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교통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퍼스널 모빌리티는 시민들의 생활 속에서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민·관이 긴밀하게 협력하고, 이용자뿐만 아니라 보행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퍼스널 모빌리티 이용문화를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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