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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산업, ‘목적 모빌리티 시대’를 대비해야

자율주행차 상용화…안전, 환경, 산업에 다양한 변화 가져올 것 

기사입력2021-08-25 12:15

자율주행 시대가 본격화되면 자동차는 과거 ‘탈 것’의 개념에서 벗어나, 집이 되고 엔터테인먼트의 공간이 되며 나아가 병원이나 사무실 등이 되는 목적 모빌리티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사회 전반과 산업 역시 변화가 불가피하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글로벌 자율주행차 시장규모는 2025년 약 1549억 달러, 2030년에는 6565억 달러, 2035년에는 약 11204억 달러(약 1269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2020년까지 레벨3 단계 이하의 부분 자율주행차는 2100만대로 2015년부터 연평균 134%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2025년 이후부터는 자율협력주행 자동차가 등장해 2040년에는 시장이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신차시장에서 자율협력주행 자동차의 비중은 빠르게 확산될 경우 2040년 전체의 100%가 자율주행차일 것으로 예상하고, 확산이 더딜 경우에는 34%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2027년까지 자율주행 레벨4 상용화=구글의 웨이모와 테슬라가 자율주행을 선도하면서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겼다. 

 

한국은 20201월 국토교통부가 세계 최초로 3단계 부분 자율주행차 안전기준을 도입했으며, 지난해 7월부터는 3단계 자율주행차의 출시와 판매가 가능해졌다현대자동차는 2022년까지 3단계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양산차를 개발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우리 정부는 한국판 뉴딜 등을 통해 자율주행 인프라를 확산하고, 전국 주요 도로의 완전자율주행 세계 최초 상용화라는 목표를 세우고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 2027년까지 자율주행 레벨4 상용화를 목표로 고속도로 및 지역거점에 상용 자율협력주행이 가능하도록 인프라를 완비할 예정이다.

 

레벨단계 이후 V2X 기술선점 중요=한국교통안전공단과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 무소속 송언석 의원 등이 최근 서울 상암 DMS스튜디오에서 개최한 자율주행 도입에 따른 사회와 산업의 변화토크콘서트에서, 김정희 국토교통부 자동차정책관은 자율주행차의 발전단계를 미국 자동차기술학회(SAE)에서 정의한 자율주행 레벨 0단계~5단계 구분을 사용한다고 소개했다.

 

<자료=한국교통안전공단>

 

0단계는 자율주행 기능이 적용되지 않은 상태, 1단계는 가감속 등 자동화 기능으로 운전자를 보조하는 단계다. 2단계는 2가지 이상의 자동화 기능이 동시에 작동하는 부분 자동화 단계이며, 자율주행 3단계는 사람의 개입이 불필요한 불완전 자율주행 단계다.

 

4단계부터는 자율협력주행으로 분류된다. 자율협력주행 자동차는 내장 센서 및 통신을 활용해 운전자 조작없이 운행이 가능한 완전자율주행 기능을 확보한 자동차를 의미한다. 5단계는 완전 자동화 단계로 모든 지역과 상황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한 단계다.

 

국토부에 따르면, 자율주행 3단계에서 4단계로의 진보를 위해서는 차량과 외부 인프라, 차량과 차량 간의 통신 데이터 교류와 협력 제어가 필수적이다. , 통신기술의 외부 해킹을 탐지하고 차단할 수 있는 기술도 보장돼야 한다.

 

송언석 의원은 자율협력주행 단계부터는 차량과 차량, 차량과 인프라 통신 기술의 외부 해킹을 탐지하고 차단할 수 있는 차량-사물통신(V2X, Vichle to everything) 기술 보장이 필수이며, 통신기술표준 선점이 중요하다고 했다.

 

자율협력주행으로 다양한 영역서 변화=자율협력주행은 안전, 산업, 생산성, 환경 등 다양한 영역에 기여할 것을 예상된다.

 

안전=자율협력주행으로 차량 운전자의 실수, 졸음, 부주의, 과속 등에 의한 교통사고가 감소하고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제고해 사회적 비용이 감소된다.

 

산업=자율자동차가 이동수단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가 가능해진다. 영화, 게임 등 차내 콘텐츠 서비스 산업이 성장하고 신규 사업영역으로 파생이 가능하다.

 

생산성=통행속도 개선으로 인해 사회적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 자율주행차가 일반화되면 차량 공유가 활성화되고 이에따라 주차공간을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환경=최적 경로 추천으로 교통혼잡과 이에따른 환경영향을 완화할 수 있다.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할 정책 마련돼야=특히 자율주행차의 발전에 따라 자동차산업 구조 변화도 예상된다

 

차량공유 서비스는 2011년 시작돼 시장 정착기를 거쳐 자율주행 기술 발전과 더불어 본격적인 성장을 앞두고 있다. 송언석 의원은 차량구매보다 차량 공유서비스를 구매하는 공유경제 대상으로 변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또한 유통, 물류, 서비스 분야에서도 자율주행 차량 활용이 활발해지면서, 차량 공유에서 서비스까지 하나로 융합되는 새로운 산업이 발달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산업의 중심축도 완성차업체에서 주요 부품업체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자율주행차 운행을 위해서는 미리 준비해야할 정책적 과제들도 많다. 선진국은 자율주행차 산업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이슈인 통신 보안기술을 확보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국제표준 기반 인증관리 체계를 구축했으며, 이를 보완한 국제표준 개정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김정희 정책관은 공공에서는 제도화와 정책 집행을 담당하고, 민간에서는 기술과 서비스 개발을 선택·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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