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 ‘눈에 띄는 상세페이지’ 매출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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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중기 ㅣ 더불어 중기 온라인 쇼핑 ‘눈에 띄는 상세페이지’ 매출 효자 경기도주식회사 ‘중소기업 제품 촬영·상세페이지 제작’ 지원사업

기사입력2022-01-04 10:52

채민선 기자 (iscra79@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경기도주식회사의 ‘제품 촬영·상세페이지 제작’ 지원사업을 통해 제작한 반려동물 용품 상세페이지. <자료=경기도주식회사>

#1. 반려동물 화장품을 만드는 A사는 온라인 제품 판매를 앞두고 고민이 생겼다. 제품 사진과 상세페이지가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하는데, 직접 사진을 찍고 상세페이지를 만들자니 실력이 부족해 보이고 전문기업에 맡기자니 비용이 걱정이다. 그러던 중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이하 경기도주식회사)의 ‘제품 촬영·상세페이지 제작’ 지원사업을 알게 됐고, 제품 촬영과 상세페이지 제작 지원을 받아 온라인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2. 대학교 사진학과에 재학중인 B씨는 경기도주식회사의 ‘제품 촬영·상세페이지 제작’ 지원사업에 산학협력으로 참여하면서, 학교에서 배운 사진 촬영 노하우를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B씨는 특히 제품을 만드는 중소기업 CEO와 소통하면서, 기업의 니즈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온라인 쇼핑몰 진출은 필수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에 따르면, 2010년 24조2000억원 규모였던 온라인 쇼핑시장은 2021년 185조원으로 10년 만에 7배 성장했다. 올해는 총 211조8000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또 대형 온라인 쇼핑플랫폼 뿐만 아니라 중소 셀러들의 수도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온라인 쇼핑몰 내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온라인 쇼핑몰 상세페이지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판매로 이어지는 확률이 높다며, 제품의 제작 만큼 상세페이지에도 공을 들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그러나 중소기업이 제품을 직접 촬영하고 상세페이지를 제작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 때문에 비용을 들여 전문업체에 의뢰할 수 밖에 없다.

경기도주식회사가 중소기업의 이런 고민을 덜어준다. 경기도주식회사의 ‘경기도 중소기업 상품사진 촬영&상세페이지 제작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이 놓치지 말아야 할 ‘꿀정책’으로 호평받고 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상품사진 촬영만 지원하던 기존 사업을 확대해, 지난해 상세페이지 제작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경기도주식회사의 ‘제품 촬영·상세페이지 제작’ 지원사업을 통해 제작한 영어보드게임 상세페이지. <자료=경기도주식회사>

특히 이 사업은 사진촬영 관련 전공 학생들과 협업하고, 상세페이지 전문 제작사와도 협업하는 사업으로 학생과 중소기업, 제작업체가 상생하는 사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 총 184개 기업의 208개 제품을 촬영하고, 177개 기업의 202개 상세페이지를 제작해 기업에 전달했다.

박봉민 경기도주식회사 기획조정실 과장은 “최근에는 온라인 쇼핑몰마다 개성있고 눈에 띄는 상세페이지를 구성하고 있어, 상세페이지는 이제 단순히 제품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고객의 감성을 사로잡는 역할까지 요구되고 있다”며, “제품 촬영·상세페이지 제작 지원사업에 대한 중소기업의 호응이 크고, 여전히 수요가 많아 올해도 사업 추진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는 “중소기업 제품 판매를 위한 기초가 되는 제품사진 촬영과 상세페이지 제작은 단순하지만 중소기업 판로 확대에 가장 효과적인 사업”이라며, “경기도주식회사는 앞으로도 중소기업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