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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기업, 입점업체 대상 대출상품 ‘봇물’

대출 넘어 보험 등 금융업 확대 전망…“금융 안정성 해칠 우려” 제기 

기사입력2022-09-16 00:00

전 세계적으로 이커머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경쟁이 가속화되며, 생존을 위한 이커머스 기업의 금융업 진출이 활발하다. 이커머스 기업들은 강력한 플랫폼 및 고객기반, 방대한 데이터, 대규모 자본, 정교한 신용평가 알고리즘 등을 통해 금융업에 빠르게 진출하고 있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2017년 이후 매년 15~20%대 고성장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커머스 기업들은 생존 경쟁을 위한 장기적인 플랜으로 금융업에 뛰어드는 모습이다. 사업 확대, 수익성 개선, 경쟁력 활용, 고객 락인(Lock-in)을 목적으로 금융업에 진출하는 것이다. BIS(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ents, 국제결제은행)에 따르면, 글로벌 빅테크·핀테크 신용공급 규모는 20231.23조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강력한 플랫폼 및 고객기반, 방대한 데이터, 대규모 자본, 정교한 신용평가 알고리즘 등을 통해 이커머스 기업이 금융업에 진출하고 있다. 현재 이커머스 기업은 기존 금융회사 고객과는 크게 중첩되지 않는 저신용·소기업 위주의 대출을 취급하고 있다. <이미지=이미지투데이>

 

대표적으로 아마존의 경우, 입점업체 대상 대출상품인 ‘Amazon Lending’, ‘Line of Credit’을 출시했다. 매출규모, 재고상황, 배송상태 등 다양한 내부 데이터 기반 머신러닝 기법을 적용해 일정 매출 규모 이상 우수 평점을 보유한 우량 셀러를 선별, 대출제안(invitation only program) 메시지를 발송한다. 아마존은 Amazon Lending을 통해 새로운 수익원인 이자이익을 확보하고, 대출을 받은 셀러들이 성장함으로써 상거래 수수료도 증가하게 된다.

 

그러나 금융경험 부족에도 불구 자체 재원으로 대출을 하던 아마존이 대출 규모 확대로 신용 리스크가 급격히 증가하며 리스크 관리 문제에 직면해 있다. 20206월에는 Goldman Sachs의 리테일뱅킹 마커스(Marcus)와 제휴를 통해 신용대출 상품인 ‘Amazon Line of Credit’을 출시했다. Amazon Line of Credit은 마이너스통장의 개념으로 한도대출(최대 100만 달러)에 한해 셀러가 대출을 받고 필요 시 인출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국내에서는 네이버파이낸셜이 금융회사를 통한 중개방식으로 사업자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0년말 금융이력이 부족해 대출을 거절당하거나 고금리를 감수해야하는 온라인 사업자를 위한 무담보 신용대출 서비스인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을 출시했다. 2021년말 기준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의 누적 대출금은 1200억원이며, 평균 대출금액은 2580만원, 평균 금리는 5.6% 수준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 6월 기존 온라인 사업자 전용에서 오프라인 중소사업자(SME) 전용 스마트플레이스 사업자 대출을 출시하며 대출 서비스 대상을 확대했다. 스마트플레이스 사업자 대출은 우리은행, 전북은행과 협업해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에 등록된 250만명 개인사업자에게 무담보신용대출 서비스를 제공한다. 추가서류 제출 및 영업점 방문 없이 해당 은행 앱에서 비대면 대출이 가능하다. 이 상품은 사업자의 실제소득과 신용평가사 추정소득 중 사업자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산정한다. 네이버는 온라인에서 오프라인 사업자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해 자사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개인사업자를 현재 10만명 수준에서 3년 내 50만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최근 쿠팡은 국내 이커머스 기업 최초로 직접 여신전문금융업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7월 쿠팡파이낸셜은 금융감독원에 여신전문금융업자 등록을 신청하고 8월에 등록을 완료, 국내 이커머스업계 중 최초로 캐피탈업에 진출하게 됐다. 쿠팡의 지급결제 자회사인 쿠팡페이는 금융회사 CFC준비법인을 설립(20221)하고, 사명을 쿠팡파이낸셜로 변경(20226)해 본격적으로 금융업에 진출했다. 쿠팡파이낸셜은 하반기부터 자사 플랫폼 입점업체를 대상으로 대출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에는 서비스 대상 및 영역을 점차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금융서비스 비교

 

서비스

주요내용

아마존

Amazon Lending(소액대출)

입점업체 대상 단기자금 대출

아마존페이(간편결제)

아마존 및 타 사이트에서 아마존 계정에 등록한 정보로 간편결제

아마존캐시기프트카드(선불계좌)

아마존 내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 추가 포인트 지급

신용·체크카드

체이스, 싱크로니 은행 등과 공동브랜드로 발급

보험(헬스케어)

JP모던, 버크셔해서웨이와 합작한 보험사 준비중

네이버파이낸셜

사업자대출

제휴 금융권과 협업을 통한 사업자 대출 서비스

보험 통합조회

마이데이터 기반 사용자 가입 보험 정보 제공

사업자 대상 대출 비교

온오프라인 사업자 대상 대출비교(10월 출시)

개인 신용대출 비교

개인 신용대출 비교 서비스(2023년 출시)

쿠팡파이낸셜

쿠팡페이

간편결제

대출 서비스

입점업체 대상 대출 서비스(은행 등 제1금융권을 통한 자금 확보가 어려운 개인사업자 대상)

 

현재 이커머스 기업은 기존 금융회사 고객과는 크게 중첩되지 않는 저신용·소기업 위주의 대출을 취급하고 있다. 이커머스 기업은 경쟁우위에 있는 거래 정보 및 재무·비재무 데이터를 기반으로 금융업의 진출 범위를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이커머스 기업, 왜 금융업에 뛰어드는가?!’ 보고서를 통해, “향후 이커머스 업체들이 입점업체 대상의 대출 비즈니스를 넘어 금융업·보험업에 대한 진출 가능성이 존재한다, “캐피탈업 진출을 통해 향후 대출 대상 및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개인을 대상으로 전자기기 등 장기렌탈(할부·대여) 등으로 사업 확장을 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소비자 편익은 제고되지만 정보 독과점, 금융 안정성 저해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이커머스 기업의 자금 중개가 증가하면 네트워크 외부 효과로 해당 기업들의 시장 지배력이 확대되어 정보 독과점 이슈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금융업에 대한 노하우가 부족한 빅테크 기업이 대출을 과도하게 확대할 경우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경기둔화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리스크 관리 역량이 부족할 경우 부실 위험이 높아져 금융 안정성을 해칠 우려가 상존한다고 경고했다. 중기이코노미 정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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