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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ESG “해외 진출, 공급망 편입 기회”

친환경적 운영과 안전은 기본…창업자 리스크 없도록 이사회 구성을 

기사입력2022-12-01 11:30

#1. 오이스터에이블은 다회용컵 반납기를 공급하고 다회용컵 이용자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함으로써 환경문제 해결에 참여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 분리배출 솔루션 오늘의 분리수거, 다회용기 보관세척 운반시스템 랄라루프를 운영한다.

 

#2. 해조류를 사용해 배양육을 개발하는 씨위드는 급격한 인구증가와 육류소비로 인한 식량안보환경문제 해결에 나선 스타트업이다.

 

#3. 드론 솔루션 콘테크(건설+기술) 기업 엔젤스윙은 네팔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복구를 돕기 위해 서울대학교 학생들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팀이다. 기술로 재난지역을 돕는 소셜벤처 엔젤스윙은 국내뿐만 아니라 네팔 및 동남아 건설시장에 진출하는 한편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K-스마트 건설을 대표하는 스타트업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말하는 ESG 경영 흐름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이처럼 초창기 스타트업의 경우 기업 탄생 목적 자체가 ESG 경영 목표와 맞닿아 있기도 하다. 또는 IPO 혹은 M&A를 앞두고 있는 경우는 ESG 경영 목표를 세우고, ESG 보고서 발간을 활발히 진행하기도 한다.

 

<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법부법인 디라이트 조선희 변호사는 드림플러스와 디라이트가 30일 개최한 유니콘 기업으로 가기 전 꼭 필요한 ESG 가이드세미나에서 사례로 보는 스타트업 ESG와 공급망 관리 대응방법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를 소개했다. 

 

조 변호사는 “ESG 경영은 이제 글로벌 진출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성장에 따른 요구사항으로 자리잡고 있다, “보다 친환경적인 소재나 공정을 가진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거나 대기업의 공급망으로 편입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양한 이해관계자, ESG 경영 요구=기업 경영과 기업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ESG를 요구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사들이 ESG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 기업에 투자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가 하면, 주요국들은 ESG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 기업에 대한 무역장벽을 새롭게 구축하고 있다.

 

2024년 시행되는 EU의 공급망 실사 제도는 기업의 공급망 전체에서 환경, 인권보호 등의 실사의무를 부여하는 제도다. EUEU 소재의 기업뿐만 아니라 EU내 기업에 수출하는 기업 등 공급망 내에서 발생한 인권침해와 환경훼손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피해자가 EU 사법기관에 제소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 제정을 고려하고 있다.

 

EU는 또한 내년 11일부터 탄소국경세를 도입한다. 탄소국경세는 자국보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국가에서 생산수입되는 제품에 대해 부과하는 관세다. 내년부터 철강, 시멘트, 비료, 알루미늄, 전기 등 5개 분야에서 우선 적용된다.

 

글로벌 공급망에서 ESG 경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대기업 뿐만아니라 중소·중견기업으로 ESG 경영이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신규 협력회사 선정시 구매품질 환경·안전 노동·인권 에코파트너 재무현황 등 5개 영역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모든 영역에서 100점 만점에 80점 이상을 받는 경우에만 협력회사로 등록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스타트업, ESG에 부합하는 의사결정을=글로벌 대기업들은 생산라인을 친환경적으로 구축하고 RE100 참여를 통해 탄소배출 감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스타트업은 현실적으로 ESG 목표 설정이 어렵다. 그래서 조 변호사는 작은 부분부터 ESG 경영에 부합하는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환경(E) 분야에서는 환경경영 목표를 수립하는 방법이 있다. Reduced·Recycle·Remove 3R 원칙을 수립하고, 전자계약·전자문서 서비스를 활용하거나 다회용컵 비치,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을 억제하는 한편, 화학물질이 남지 않는 수성잉크를 사용하는 등의 실천을 할 수 있다. 무엇보다 회사 내부 근로자들에게 공동의 ESG 목표가 내재화하도록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회(S) 부분에서는 산업재해, 안전관리 이슈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생산 및 취급과정에서의 안전 및 품질관리를 위해 품질안전관리 방침·전략 및 관리체계를 수립하는 것이다. 회사의 성장에 따라 정규직 비율이 증가하는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스타트업이 거버너스(G) 분야에서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은 ‘창업자 이슈. 창업자 1인의 의사결정권한이 크고 모든 사업이 창업자에게 집중돼 있는 만큼 창업자 리스크는 기업 전체의 운명을 흔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이사회 구성에서 여성이사 비중을 고르게 배치하고 이사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1년에 1번 이상 경영진 참여없는 이사들과 감사사이의 회의를 마련하는 것도 방법이다. 근로자 대표, 지역주민, 이외 이해관계자 등의 이사회 참관을 확대하고, 이를 위해 온라인 이사회, 전자투표제 등 IT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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