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10명중 7명 “코로나 때보다 매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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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중기 ㅣ 포토·인포그래픽 소상공인 10명중 7명 “코로나 때보다 매출 감소” 경기도골목상점가연합회, 응답자 92%는 자신이 속한 상권 “불황”

기사입력2023-09-18 16:55

채민선 기자 (iscra79@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경기도 내 소상공인·자영업자 10명 중 7명이 코로나 시기보다 매출이 감소했다는 조사가 나왔다.

경기도골목상점가연합회는 경기도 내 중소상인·자영업자 7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러한 내용의 골목상권 실태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경기도골목상점가연합회는 경기도 내 골목형, 집합형 상점가, 번영회 등의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모임이다.

조사결과를 보면, 경기도 자영업자 10명 중 7명이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보다 매출이 감소했다고 응답했으며, 응답자의 92%가 현재 자신이 속한 상권이 불황이라고 답했다. 또, 올해와 같은 경제 상황이 계속된다면, 폐업하고 싶다는 응답이 57%에 달했다.

2022년 대비 2023년 매출 증감폭은 20% 이상 하락이 36%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20% 하락이 17%, 0~10% 하락이 14%로 뒤를 이었고, 작년과 비슷하다는 의견은 13%로 나타났다.

현재 가장 부담이 되는 지출은 4대 보험 및 각종 세금 등 공과금이 37%였다. 이어 인건비(33%)에 대한 부담을 호소했으며, 임대료와 대출이자 등의 부담이 14%와 10% 수준으로 조사됐다.

가장 필요한 지원책으로는 세금감면제도가 가장 높게 나왔으며, 지자체의 상권 활성화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그 뒤를 이었다. 인건비 지원 제도 및 경기부양 정책에 대한 요구도 있었다.

응답자들은 주관 문항에서 “물가는 너무 오르는데 소비자가격은 올리기 힘든 상황에서 전기료, 인건비가 너무 올라 힘들다”, “세금 내려고 장사하는 것 같다”, “인건비, 임대료, 물건 원가 지급하면 남는 게 없는 상황인데 너무 답답하다”라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