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생산·내수·수출액 2개월 연속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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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중기 ㅣ 포토·인포그래픽 자동차 생산·내수·수출액 2개월 연속 증가세 3월 자동차 수출 62.4억불, 물량은 감소…내수 회복 조짐

기사입력2025-04-15 14:03

채민선 기자 (iscra79@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산업통상자원부가 15일 발표한 ‘2025년 3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자동차 생산·내수·수출 실적이 2개월 연속 전년동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동월 대비 1.5% 증가했고 내수판매는 2.4%, 수출액은 1.2% 상승했다. 특히 3월 자동차 수출액은 62억4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3월 기준으로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수출 물량 기준으로는 2.4% 감소했다.

2025년 1분기 전체 자동차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수출금액 기준 1.3%, 수출물량 기준 2.2% 줄었다. 산업부는 이에 대해 “2024년 1분기 수출 실적이 역대 최고 수준이었던 만큼, 이에 따른 역(逆)기저효과가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올해 조업일수가 전년 대비 3일 줄어든 점(4.5% 감소)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내수시장은 회복 조짐을 보였다. 1분기 내수판매량은 38만8000대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이는 2024년 내수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특히 친환경차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2025년 1분기 친환경차 내수판매량은 16만9000대로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하며 전체 내수 증가를 견인했다. 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로 대표되는 친환경차의 비중 확대는 자동차 시장의 지속적인 친환경 전환 추세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로 해석된다.

자동차 생산 역시 내수 증가세에 힘입어 1분기 101만대를 기록, 3년 연속 100만대 이상을 유지했다.

한편 산업부는 지난 9일 발표한 ‘자동차 생태계 강화를 위한 긴급 대응대책’을 통해, 미국의 관세부과 등 통상압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산업부는 관세충격이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전에 실효성 있는 정책지원 틀을 마련한 만큼, 피해 상황 및 대미 협상 경과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