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산단 돌며 ‘찾아가는 컨설팅’…AX 카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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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중기 ㅣ 더불어 중기 전국 산단 돌며 ‘찾아가는 컨설팅’…AX 카라반 산업부, AI·로봇 전문기업과 현장 방문 프로그램 추진

기사입력2025-05-20 13:45

김범규 기자 (bgk7@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AI·로봇 전문기업이 전국의 주요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찾아가 관련 컨설팅 및 교육 등을 제공하는 ‘산업단지 AX 카라반’ 사업이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구로 엘컨벤션에서 산업단지 입주기업, AI 전문기업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단지 AX 카라반’ 출범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산업단지 AX 카라반은 산업단지 인공지능 전환(AX) 확산을 위해 관련 전문기업이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직접 찾아가 ▲AI·로봇 솔루션 홍보 ▲컨설팅 및 상담 ▲세미나 및 교육 등을 지원하는 현장 방문 프로그램이다.

산업부는 올해 안에 1차 AX 카라반을 시행할 예정이다. 먼저, 출범식에 참여한 20개 AI 전문기업이 전국 주요 산업단지를 순회하면서 AI 세미나 및 현장 컨설팅, AI 대표공장 투어, 입주기업-AI 전문기업 매칭 상담회 등을 9회 이상 개최할 계획이다.

서비스 대상기업은 올해 1월 산업부가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함께 구성한 초광역 산학연협의체의 디지털전환(DX) 챌린지를 통해 발굴한 4500여개 기업이다.

AI 전문기업으로는 제조 특화 sLLM(small Large Language Model), 생산관리 최적화, 설비진단, 가상공장, 품질검사 등의 AI 솔루션을 자체 개발한 ▲마키나락스 ▲원프레딕트 ▲인이지 ▲인터엑스 ▲티쓰리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AI·로봇 전문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100여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했다.

출범식에서 AI 도입 대표 사례를 발표한 인터엑스 박정윤 대표는 “스마트공장에서 진화한 AI 자율 제조공장은 제조 공정혁신을 통한 우리나라 제조 경쟁력 강화의 필수 요소”라면서, CNC 가공, 플라스틱 사출라인, 바이오 제품 자율공장 구축 사례 등을 설명했다.

두 번째 사례를 발표한 마키나락스 허영신 부사장은 “범용 AI 기술만으로는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산업현장에 특화된 AI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자동차 용접 공정에 AI OLP(Off-Line Programming) 자동화 도입으로 6주 걸리던 작업기간을 3일로 단축한 사례와 배터리 생산 공정 내 산업용 모터의 예지보전 및 이상 탐지를 위한 AI 운영체계(MLOps) 도입을 통한 생산라인 다운타임 단축 사례 등을 소개했다.

산업부 오승철 산업기반실장은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글로벌 첨단산업 경쟁 심화 속에서 AI는 우리 기업의 미래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며, “AX 카라반이 산업단지 인공지능 전환(AX)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하며, 산업 현장에서의 AI 도입 확산을 위해 선도 R&D 투자, AI 실증 인프라 구축, 인력 양성 등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김범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