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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펀드신고서 투자위험 면밀히 심사”
금감원, 투자자 알권리 보장 강조하며 유의사항 안내
- 기사입력2025-09-09 15:36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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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금융감독원은 “투자자가 편리하고 유용하게 ETF를 활용할 수 있도록 펀드신고서상 투자전략 및 투자위험을 면밀히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투자자의 알권리 보장과 건전한 ETF(상장지수펀드)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ETF 운용사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이날 금감원은 ETF 투자에 관한 투자자 유의사항을 안내했다.ETF는 특정 지수나 자산의 성과를 추적하도록 설계된 펀드를 거래소에 상장해 주식처럼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는 금융상품이다. 자산운용사들이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특히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ETF 시장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지난 8월말 기준 국내 ETF 순자산은 232조원으로 2020년말(52조원)보다 약 4.5배 증가했다. 상장 종목수는 1016개로 2002년 국내 ETF 도입 이후 최초로 1000개를 넘어섰다.ETF는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분산투자가 가능하고, 상장주식과 동일하게 실시간 거래가 가능한 장점이 있으나, 별도의 투자 권유 없이 즉시 거래가 가능해 충실한 정보 제공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금감원은 분배금을 지급하는 ETF의 경우 분배율이 높아보여도 기준가(NAV)가 크게 하락할 경우 투자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니 기준가(NAV) 추이도 함께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또, ETF에 장기 투자하는 경우 투자비용이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투자비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운용보수·판매보수·신탁보수 등으로 이루어진 총보수 외에 기타비용까지 합산된 합성총보수(TER)를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ETF의 괴리율이 확대될 경우에도 그 차이만큼 투자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ETF의 시장가격이 순자산가치(NAV)보다 고평가될 경우 시장가가 정상화되면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해외자산 투자 ETF는 시차 등으로 괴리율이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특히 유튜브 등 SNS의 ETF 추천영상, 추천글 등을 맹신할 경우 투자손실이 발생하거나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할 위험이 크다고 강조했다. 투자의 최종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는 만큼 추천·광고에 전적으로 의존하기보다 운용사 홈페이지 등에 게시된 투자설명서, 특히 투자전략․투자위험을 확인해 충분히 이해한 후 투자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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