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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투자 46.1% 성장… 생산·수출도 확대
바이오의약이 산업 성장 견인…바이오서비스·식품도 호조세
- 기사입력2025-11-11 11:51
채민선 기자 (iscra7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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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바이오산업은 생산·수출·투자 전 부문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산업통상부와 한국바이오협회가 함께 발표한 ‘2025년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2024년 기준)’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바이오산업 생산규모는 22조9216억원으로 1년새 9.8% 증가했다.
주요 성장 동력은 바이오의약(33.2%), 바이오식품(6.1%), 바이오서비스(5.0%)로, 세 분야가 전체 산업의 75%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치료용항체 및 사이토카인제제(4조8645억원), 바이오위탁생산·대행서비스(3조2179억원), 사료첨가제(3조1133억원)가 생산 확대를 주도했다.
<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수출은 13조7109억원으로 17.1% 증가했다. 항체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 CMO(위탁생산) 등 바이오의약 분야가 전년 대비 46% 늘며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3조6917억원으로 10.4% 증가했다.
고용 측면에서도 완만한 증가세가 이어졌다. 지난해 바이오산업 종사자는 6만5818명으로 1년만에 1.5% 늘었다. 연구직(1.8%), 생산직(1.9%), 영업·관리직(0.8%) 모두 증가했고, 석·박사급 인력이 전체의 21.2%를 차지해 고급인력 비중이 높은 산업 구조를 유지했다.
투자는 큰 폭으로 확대됐다. 총 투자비는 5조4821억원으로 46.1% 늘었으며, 이 중 시설투자는 145.3% 급증했다. 연구개발비는 3.2% 증가한 2조7024억원으로 집계됐다.
산업부 최우혁 첨단산업정책관은 “불확실한 글로벌 통상환경에도 바이오산업은 성장세를 회복하고 있다”며 “앞으로 기업들의 연구개발과 수출 확대를 지원해 바이오산업이 우리 경제와 고용에 더욱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바이오협회와 코데이터솔루션이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국내 1463개 바이오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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