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진출 지원…두바이서 ‘K-박람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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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중기 ㅣ 산업뉴스 중동 진출 지원…두바이서 ‘K-박람회’ 열린다 15~18일, 226개 한류 기업 참여해 K-콘텐츠 융합 행사

기사입력2025-11-14 10:55

김범규 기자 (bgk7@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국내 226개 한류 연관 기업들의 중동 진출을 지원하는 한류 박람회가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부, 중소벤처기업부, 해양수산부와 함께 11월15일부터 4일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2025 아랍에미리트(UAE) 케이-박람회: 케이-스타일의 모든 것(K-EXPO UAE 2025: All About K-Style)’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푸드, 뷰티, 소비재 외에도 스포츠, 출판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과 12개 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참여 기관은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관광공사, 국립박물관문화재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한국무역협회, 한국디자인진흥원 등이다.

박람회가 열리는 ‘글로벌 빌리지’는 연간 수백만명이 찾는 두바이의 대표적인 문화 관광 명소로, 두바이 시민 외에도 전 세계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우리 기업들은 한류 콘텐츠와 관련 산업을 연계한 ‘케이-스타일의 모든 것’을 보여줄 계획이다.

▲한식 전도사인 배우 류수영과 함께하는 방송 콘텐츠와 한식 융합 행사 ▲게임 속 공간과 일상생활을 연결한 체험형 전시관에서 하는 생활 속 소비재 체험 ▲엘지전자의 오디오 기술과 캐릭터를 결합한 디제잉 공연 등 콘텐츠와 연관 산업이 융합한 행사들로 소비자에게 다가간다.

또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인기를 얻은 캐릭터의 원형인 민화 속 호랑이와 까치를 대형 포토존 등 행사장 곳곳에 상징물로 활용해 관람객의 관심을 유도할 예정이다.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케이팝 가수 ‘첸’, ‘빌리’, ‘펀치’가 출연하는 케이팝 공연도 개최한다.

이 외에도,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의 퍼스널 컬러 진단 ▲한국관광공사의 한국 관광 홍보관 ▲참가자들이 한국 음식을 직접 요리해 볼 수 있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요리 교실과 ‘케이-푸드’ 전시관 ▲한국디자인진흥원의 우수 디자인 제품 전시 등 다양한 홍보 전시관을 통해 현지 구매자들과 국내 기업을 연결하는 수출 상담도 진행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아랍에미리트는 한국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이자 중동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국가로, 이번 박람회에 참가하고자 하는 기업의 수요가 높았다”며, “이번 행사가 한국 기업이 한류라는 날개를 달고 중동시장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김범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