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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장기재직 적립공제 3개월만에 2천명 가입
공제가입 평균금액 43만2000원
- 기사입력2014-11-27 15:00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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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에 장기간 재직하며 회사와 직원이 공동으로 적립한 돈을 성과금 형식으로 돌려받는 중소기업진흥공단 내일채움공제의 가입자수가 3개월만에 2000명을 돌파했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은 중소기업 핵심인력의 장기재직과 우수인력 유입을 위해 지난 8월 21일 출범한 내일채움공제 가입자수가 26일 기준으로 2005명에 달했다고 27일 밝혔다.
내일채움공제는 핵심인력의 육성과 장기재직에 관심이 있는 모든 중소기업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사업으로 중소기업과 핵심인력이 공동으로 기금을 조성하고 핵심인력이 5년간 장기재직하게 되면 전체 적립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재 공제가입 평균금액은 43만2000원으로 매월 핵심인력이 12만6000원, 중소기업이 30만6000원을 적립하고, 핵심인력은 5년 장기재직 후 복리이자를 포함해 평균 2774만원(세전기준)을 수령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제에 가입한 기업의 평균 근로자수는 27.1명이었으며, 이 중 9.3%인 2.6명의 핵심인력이 공제에 가입돼 있다. 핵심인력은 평균적으로 ▲4년제 대졸 ▲38세 ▲재직기간 4.6년 ▲연봉 38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 중 입사 5년 미만이 62.9%, 40세 미만이 58.6%인 점으로 미루어 볼 때, 현재 회사에서 핵심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실무 담당 인원들이, 주로 장기재직이 필요하고 회사의 미래를 함께 할 핵심인력으로 선정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중소기업 인력난의 주요 원인 중에 하나가 대기업 62% 수준의 낮은 임금으로 조사됐는데, 공제 가입자의 연봉 분포를 살펴보면, 3000만원 미만이 전체가입자의 43.9%, 4천만 미만이 67.2%로 나타났다.
중기청 이현조 인력개발과장은 “조성된 기금은 장기재직 성과금을 지급하는 공제사업 외에도 교육사업, 복지사업 등 다양한 연계지원 사업에 쓰이게 될 것”이라며, “공제사업이 확산되면 중소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개선되어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진공은 11월24일부터 12월14일까지 3주간 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한 핵심인력 중 40명을 추첨해 아이패드, 영화관람권 등 푸짐한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내일채움공제 홈페이지(www.sbcplan.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