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 운영 면세점 매출 증가율 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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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중기 ㅣ 경제일반 중소·중견 운영 면세점 매출 증가율 58.3% 총매출액 증가율 상회, 매출비중 1%p 늘었지만 여전히 미미

기사입력2015-03-31 12:22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기업유형별 면세점 매출액 비중

<자료=기획재정부>

중소·중견기업이 운영하는 면세점의 매출 증가율이 전체 매출액 증가율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4년 보세판매장(면세점) 매출액 국회보고’ 자료에 따르면, 중소·중견기업이 운영하는 면세점의 지난해 매출액 증가율은 58.3%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국 면세점의 총 매출액은 약 8조3000원으로 1년새 약 21.6% 증가했다. 중소·중견기업 운영 면세점 매출증가율이 전체 매출 증가율을 상회한 것이다. 총매출 대비 중소·중견기업 매출의 비중 역시 4.8%로 1년새 1.1%p 증가했지만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었다.

전체 면세점 유형별로 보면 시내면세점 매출액은 5조4000억원으로, 1년 새 32.2%증가해 전체 매출액증가율(21.6%)을 상회했다. 출국장면세점 매출액은 2조5000억원으로 약 5.9% 증가했다.

지난해 면세점 특허수는 총 43개로 1년 새 3개가 증가했다. 이 중 중소·중견기업의 특허수는 18개로 1년만에 7개 증가해 전체 특허수 대비 비중이 27.5%에서 41.9%로 증가했다. 대기업 특허수는 18개로 1개 감소했고, 비중도 41.9%로 감소했다. 공기업 특허수는 3개 줄어든 7개였으며, 비중은 16.3%를 보였다.

기재부는 면세점시장에서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에 대해 “2012년 관세법 개정으로 중소·중견기업 특허수가 크게 증가한데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개정 관세법은 중소·중견기업이 전체 면세점의 30% 이상을 운영하도록 정했고, 대기업의 비중은 60% 이하로 제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