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생산증가율, 연평균 1%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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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중기 ㅣ 경제일반 중소기업 생산증가율, 연평균 1%도 안돼 경기전망은 회복 44% vs 불황지속 56%

기사입력2015-05-20 16:56

채송화 기자 (songhwa0123@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중소제조업 생산지수 증감률 추이

단위:% <자료=대한상공회의소>

최근 3년간 중소기업의 생산증가율이 연평균 1% 이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0일 발표한 ‘중소기업 경영상황으로 본 경기진단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중소제조업 생산증가율이 2012년 0.3%, 2013년 1.5%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0.1%로 급감해 연평균 증가율이 1%를 밑돌았다.

매출지표인 출하증가율도 2012년 0.5%, 2013년 1.3%, 2014년 -0.1%로 부진했다. 고용 및 투자 지표도 하락세를 보였다. 중소제조업체 고용증가율은 2011년 5.4%, 2012년 4.2%, 2013년 2.4%로 둔화되다가 지난해에는 –0.1%까지 떨어졌다. 설비투자총액증가율도 2011년 9.3%에서 2012년 –3.2%로 떨어졌으며 2013년에 –13.6%까지 하락했다.

향후 경기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더 많았다. 대한상의가 중소제조업체 300개사에게 경제전망을 물어본 결과에 따르면 43.7%가 ‘불황의 막바지로 곧 회복될 것’이라고 답했으며 56.3%가 ‘불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답했다.

기업 경영상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매출 감소(76.2%)’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수익성 악화(17.5%), 자금사정 악화(6.3%) 등이었다.

중소기업들이 진단한 국내 중소기업의 문제는 ▲규모의 영세성(26.3%) ▲혁신역량 부족(24.7%) ▲높은 내수 의존도(22.3%) ▲경쟁국 대비 낮은 경쟁력(21.3%) 등이었다. 전체 제조업체 중에서 10인 미만 소규모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한국은 82.3%(2013년 기준)로 미국(52.0%, 2012년), 일본(69.2%, 2012년)보다 높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