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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라장 된 임금체계개편 공청회
노동계 “임금피크제 강행, 노동시장 구조개악”
- 기사입력2015-05-28 16:04
이혜원 기자 (dipsy@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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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을 따라나서자 경찰들이 막아서고 있다. ©중기이코노미
경찰이 이기권 장관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대열을 갖추고 있다. ©중기이코노미28일 한국고용노동연구원이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주최한 임금체계 개편과 취업규칙 변경 공청회가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반대 시위로 무산됐다.한국노총은 지난 27일 성명을 통해 “법적으로 보장된 정년 이전부터 임금을 삭감하는 식의 임금피크제는 불이익 변경”이라면서 “이번 공청회는 정부가 사용자의 일방적 임금체계 개편을 노골적으로 눈감아주기 위한 쇼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민주노총도 같은 날 성명을 내고 “노사정위원회를 앞세운 야합시도가 무산되자 정부는 공청회라는 요식행위를 통해 노동시장 구조를 개악하려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이제라도 노동자 등 다수 국민의 외침에 귀를 기울이고 이같은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날 고용노동부는 주제 발표에서 “사측이 노사 간 합의를 위해 충분한 노력을 다했다면 노조의 동의 없이도 임금피크제 도입을 허용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계획이었다.
노동조합 관계자가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부터 임금피크제를 실시하라는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중기이코노미
임금피크제 도입 반대 구호가 적힌 전단이 공청회장 바닥에 나뒹굴고 있다. ©중기이코노미
노동계의 반대로 무산된 공청회장. 발표자들의 자리가 텅 비어 있다. ©중기이코노미<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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