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원산지…한중FTA 10대 비즈니스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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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장 ㅣ FTA 관세·원산지…한중FTA 10대 비즈니스 모델 관세청, 5대 산업별 활용예시 및 적용팁 수록

기사입력2015-06-05 12:37

채송화 기자 (songhwa0123@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5대 산업별 특화 활용 모델

<자료=관세청>

화장용 스펀지를 제조하는 기업의 경우, 한중 FTA를 활용하면 원재료를 수입하거나 제품을 수출할 때 FTA특혜관세 혜택을 볼 수 있다. 먼저 원재료인 라텍스와 직물을 수입할 때 적용되는 8%의 관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 또 국내에서 가공해 수출할 경우에 내야했던 관세는 기존 18%에서 0%(10년간 철폐)로 낮아지기 때문에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아울러 수출기업이라면 중국의 넓은 영토와 다양한 기후대를 고려해 지역별 소비자 특성을 반영한 제품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다.

관세청은 한중 FTA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담은 이러한 자료를 보급할 계획이다.

관세청은 한중FTA 발효에 대비해 기업이 한중FTA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중FTA 특화 10대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보급한다고 5일 밝혔다. FTA 비즈니스 모델이란 FTA 관세혜택, 원산지 규정 등을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사업 모델이다.

10대 사업모델은 ▲개성공단 활용 ▲지역 맞춤형 상품개발 ▲농수산식품 가공 ▲구매선 전환 ▲YES FTA 차이나센터 활용 등이며, 각 사업모델별 활용 예시와 적용 팁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농수산물, 석유화학, 섬유의류, 전기전자, 생활산업 등 5대 산업별 한중FTA를 활용방안도 나와있다.

이 자료는 ‘차이나-Info’에 게시될 예정이다. 관세청은 “기업들에게 이메일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전국 30개 세관의 한중 FTA종합상담센터에 배포해 기업들이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안내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