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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철상의 가족여행

바닷가와 민중의 삶이 그려진 문학의 숲 [유철상의 가족여행 <72>장흥 문학산책 ㊤이청준의 눈길과 축제] 전라남도 장흥은 살아 숨쉬는 문학의 숲이다. 가사문학의 효시인 ‘관서별곡’을 지은 기봉 백광홍 선생부터 한국 문학의 거목 이청준, 바닷가의 삶을 신화...
대작보다 더한 감동을 주는 밑그림 스케치 [유철상의 가족여행 <71>국토 정중앙 산책 ㊦박수근미술관] 박수근미술관에서 만나게 되는 그의 작품들은 ‘굴비’, ‘앉아있는 두 남자’ 등 유화 2점을 비롯해 ‘나무와 두 여인’, ‘탑돌이’ 등의 판화 그리고 스케치화...
한반도 배꼽에서 만나는 겨울 별자리여행 [유철상의 가족여행 <70>국토 정중앙 산책 ㊤천문대] 정동진, 정남진, 대한민국 4극 이런 단어들이 익숙해질 무렵 궁금한 것이 생겼다. 우리나라 정중앙은 어디일까? 우리나라의 4극 지점을 기준으로 중앙 경도와 중앙 위도...
와불이 일어서면 새 세상 ‘미래염원’…보물 가득 [유철상의 가족여행 <69>화순 천불산 운주사㊦] 운주사에 천불천탑이 있었다고 전해지는데, 현재 불상 91개와 탑 21기만이 남아 아쉬움을 더한다. 하지만 각양각색으로 생긴 부처와 탑의 모습은 신비함으로 가득하다. 운주...
‘천불천탑’ 미지의 세계에 도착한 듯 낯선 풍경 [유철상의 가족여행 <68>화순 천불산 운주사㊤] 1481년에 편찬된 동국여지승람에는 ‘운주사 재천불산 사지좌우산척 석불석탑 각일천 우유석실 이석불 상배이좌(雲住寺在天佛山寺之左右山脊石佛石塔各一千又有石室二...
세상의 모든 맛을 한자리에서 후루룩 [유철상의 가족여행 <67>경북 포항 죽도시장] 포항은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솟는 해를 맞이할 수 있어 겨울여행지로 인기다. ‘능금’빛 태양에 새로운 희망을 다짐하고, 하얀 포말이 꽃처럼 피어나는 겨울바다와 죽도시장의 넉넉...
마음 복잡할 때 거북이도 쉬어 간다는 심원사 [유철상의 가족여행 <66>성주 가야산 심원사㊦] 성산가야의 옛 터전이던 성주군. 여행지로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고장이다. 그도 그럴 것이 다른 고장에 비해 이름난 관광지를 품고 있지 못하다. 성주를 말하면 으레 ‘상주’...
“아아! 푹 쉬다 가이소” 십승지 가야산 [유철상의 가족여행 <65>성주 가야산 심원사㊤] 똑같은 시간과 되돌이표처럼 반복되는 일상에서 ‘나’를 찾는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떠난다. 작은 절에 가서 내 마음의 근본을 찾아 모든 걸 내려놓고 싶다. 가...
에메랄드빛 바다의 견딜 수 없는 유혹 [유철상의 가족여행 <64>몰디브(Maldives)㊦] 몰디브라는 단어 자체가 낙원의 휴양지라는 의미가 되었고, 오로지 자연에서 평화로운 휴식을 원하는 아련한 유혹처럼 들려온다. 더불어 아름다운 바다에 놓인 조그만 섬들은 ...
경이로운 섬 “모히또에서 몰디브 한잔(?)” [유철상의 가족여행 <63>몰디브(Maldives)㊤] 일찍이 마르코 폴로는 ‘인도양의 꽃’이라 칭송했고, 시인 예이츠가 죽도록 그리워했던 몰디브. 평화가 깃든 순수한 자연을 품고 있는 탓에 여행 전문가도 세계에서 가장 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