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호텔…세계에서 커피 값 가장 비싸

프린트

Live 중기 ㅣ 포토·인포그래픽 서울지역 호텔…세계에서 커피 값 가장 비싸 하루 다이닝 비용은 스위스 제네바가 최고가 기록

기사입력2015-06-29 17:02

윤주희 기자 (jooheey15@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자료=호텔스닷컴>

서울지역 호텔에서 판매되는 커피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 예약 사이트 호텔스닷컴은 전 세계 28개국의 호텔을 대상으로 커피 가격을 조사한 결과, 서울지역 호텔의 커피 한 잔 값이 세금과 봉사료를 포함해 평균 1만770원을 기록, 28개국 중 가장 비쌌다고 29일 밝혔다. 2위는 일본 도쿄(9420원), 3위는 중국 베이징(8510원)이었으며 4위는 홍콩(8190원), 5위는 대만 타이페이(7580원)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호텔스닷컴의 홍보를 맡고 있는 에델만코리아 장소피아씨는 중기이코노미와의 통화에서 “이같은 결과는 각 나라마다 3성급 호텔 10곳, 4성급 호텔 10곳, 5성급 호텔 10곳 등 모두 30곳씩을 대상으로 조사해 나온 것으로, 전체 28개국 840개 호텔을 표본으로 했다”고 말했다.

조사에 따르면, 호텔 커피가 가장 저렴한 도시는 콜롬비아 보고타였다. 이 지역 호텔의 평균 커피값은 1740원으로, 서울보다 9030원이나 쌌다. 이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2280원), 멕시코 멕시코시티(2740원), 아일랜드 더블린(3640원) 등이 저렴했다.

<자료=호텔스닷컴>

토스트한 식빵에 베이컨, 양상추, 토마토 등을 넣어 3단으로 만드는 클럽 샌드위치의 경우엔 스위스 제네바가 3만3890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어 프랑스 파리(2만720원), 스웨덴 스톡홀름(2만5300원), 영국 런던(2만4460원), 홍콩(2만3370원), 노르웨이 오슬로(2만2290원), 서울(2만2270원) 등이 비쌌다.

한편 커피 한 잔과 클럽 샌드위치를 비롯해 버거세트, 하우스 레드와인 한 잔 등 4가지 품목을 더한 총 다이닝 비용은 스위스 제네바(9만6050원)가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프랑스 파리(8만430원), 홍콩(7만9020원), 노르웨이 오슬로(7만5790원), 영국 런던(7만2500원) 등의 순이었다. 서울은 호텔 하루 다이닝 비용이 7만2370원을 기록, 28개국 중 6위를 차지했다. 반면 다이닝 비용이 가장 저렴한 도시는 콜롬비아 보고타(3만3310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