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최근 5년간 꺽기 적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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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중기 ㅣ 경제일반 국민은행, 최근 5년간 꺽기 적발 가장 많았다 금액최다는 경남은행

기사입력2015-09-09 14:39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 제출 받은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5년 7월 사이 꺽기 적발이 가장 많은 은행은 국민은행이었다.

국민은행은 이 기간동안 679건의 꺽기가 적발됐다. 금액 기준으로는 152억9000만원에 달했다. 이어서 경남은행이 561건 적발로 뒤를 이었다. 경남은행은 금액기준으로 가장 많은 185억9000만원이 꺽기로 적발됐다.

이외에 적발건수가 많은 은행으로는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379건, 40억2000만원), 하나은행(333건, 99억7000만원) 등이 있었다. 하나은행은 금액 기준으로 경남과 국민은행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금액이 적발되기도 했다.

‘예금·보험 등 구속행위’를 일컫는 꺽기는 ‘차주(借主)의 의사에 반하여’ 예·적금 등 은행상품의 가입을 강요하는 행위다. 은행이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차주의 권익을 침해하는 불공정한 행위이므로 은행법상 금지되고 있다.

김 의원은 “금융위원회가 사회적 합의가 도출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수의 정무위원회 위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추진 중인 복합금융점포의 도입으로 꺽기의 급증이 예상된다”라며, “금융당국은 복합금융점포 도입에 따른 꺽기와 불완전 판매 등에 대한 사전 근절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각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