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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에 대형구멍 발견…“방사능 누출은 없어”
한빛4호기 깊이 1.5미터 구멍…원안위, 모든 원전 안전성 확인키로
- 기사입력2019-07-26 16:48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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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원전 4호기에서 최대 깊이 1.5미터 크기의 구멍이 발견됐으나, 방사능 물질이 외부로 누출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26일 “한빛3·4호기에서 그간 20여년 가동기간 동안의 환경방사능 측정값 등을 확인한 결과 방사능 물질이 환경으로의 누출은 없었으나, 향후 구조물 건전성 평가 등을 통해 격납건물의 격납기능 건전성을 객관적이고 확실하게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한빛원자력본부는 한빛4호기 주증기배관 하부에서 7월3일 발견된 공극(구멍)에 대한 추가 점검을 통해, 해당 구멍의 크기는 가로 331cm, 세로 38~97cm, 깊이 4.5~157cm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24일 밝힌 바 있다. 구멍 발생원인은 건설당시 콘크리트 다짐불량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빛원전에서 최대 깊이 1.5미터 규모의 구멍이 발견됐으나, 방사능 물질의 외부 누출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뉴시스>
한수원은 2017년 11월 한빛4호기 매설판 보강재 하부에서 구멍을 발견한 이후 한빛3·4호기에 대한 확대 조사를 시행해 왔다. 한빛4호기에서는 지금까지 102개소의 구멍과 8개소의 그리스 누유부가 발견돼 정비 중이다.
원안위는 한빛4호기의 구멍과 관련해 모든 원전의 유사부위에 대한 면밀한 점검을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말까지 예정된 구조물 특별점검기간을 1년 연장해, 모든 가동중 원전에 대해서 격납건물 대형 관통부 하부에 대한 면밀한 점검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한빛4호기에 대해서는 이번에 확인된 최대 크기의 구멍을 반영해 구조물 건전성 평가를 8월중으로 실시하고, 평가결과를 토대로 콘크리트 결함부위에 대한 보수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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