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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정생활 균형 중시하지만 근로시간은 여전
임금근로자 연간 근로시간 줄었지만, OECD 주요국 보다 많아
- 기사입력2019-12-18 13:22
채민선 기자 (iscra7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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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일을 우선시하던 우리 사회가 일과 가정생활의 균형을 중시하는 사회로 변화하고 있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19 일·가정 양립지표 결과’에 따르면, ‘일과 가정생활을 비슷하게 여긴다’는 응답은 44.2%로, ‘일을 우선시한다는 응답’을 처음으로 앞섰다.
지난해 취업자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남자 43.9시간, 여자 38.3시간으로 전년보다 1.3시간씩 감소했다. 우리나라 임금근로자 연간 근로시간은 1967시간으로 2017년에 비해 29시간 줄었으나, OECD 주요국들에 비해서는 여전히 많다.
상용근로자의 월평균 총 근로시간은 171.2시간, 초과 근로시간은 9.5시간으로 2017년 대비 2.1시간, 0.6시간 각각 줄었다.
한편 지난해 육아휴직자(민간) 및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사용한 사람은 2017년보다 10.1%, 35.4% 각각 증가해 9만9199명, 3820명이었다.
지난해 국·공립 어린이집은 전년대비 445개(14.1%) 증가하고, 가정 어린이집은 1005개(-5.1%), 민간 어린이집은 527개(-3.8%) 감소했다. 직장 내 보육시설 설치의무를 이행한 사업장의 비중은 90.1%로 2017년 86.7%보다 3.4%p 증가했다.
지난 4월 기준, 경력단절 여성은 169만9000명으로 15~54세의 기혼여성 중 비중은 19.2%이다. 비취업여성 중 경력단절 여성의 비중은 50.5%다. 경력단절 사유는 육아가 38.2%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결혼(30.7%), 임신·출산(22.6%), 가족돌봄(4.4%), 자녀교육(4.1%) 순이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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