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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소상공인 전기요금 납부기한 3개월 유예
4~6월분 대상…유예 신청 시 미납에 따른 연체료 없어
- 기사입력2020-04-08 16:26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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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의 전기요금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올해 4월부터 6월분까지 3개월간 전기요금 납부기한을 3개월씩 유예한다고 8일 밝혔다.
한국전력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전기요금 납부를 3개월 유예한다. ©중기이코노미
지원대상은 주택용(비주거용), 산업용, 일반용 전기를 사용하는 전국 소상공인과 한전에서 정액 복지할인을 적용받는 가구다. 소상공인은 소상공인지원법상 업종별 소기업 중 상시근로자가 5인 미만(광업, 제조업, 건설업 및 운수업은 10인 미만)이면서 3년 평균매출액 업종별 기준 이하인 사업자다.
납부기한 유예를 신청하면 올해 4월분부터 6월분까지 3개월간 전기요금의 납부기한이 3개월씩 연장되며, 납부기한 연장기간 중에는 미납에 따른 연체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신청은 4월8일부터 6월30일까지 가능하며, 해당월분의 납기일 이내에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 예를 들어, 납기일이 25일인 고객이 4~6월분 모두 납부유예를 적용 받기 위해서는 4월25일까지 납부유예를 신청하면 된다. 해당월의 요금을 이미 납부한 경우에는 그 다음달부터 유예가 적용된다.
신청방법은 한전 홈페이지나 콜센터(국번없이 123) 등을 통해 하면 된다. 한전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가급적 비대면 신청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한전에서 요금청구서를 수령하고 한전에 직접 요금을 납부하는 단독계약 소상공인은 개별적으로 한전에 사업자등록번호와 고객번호를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집합상가 등 관리사무소를 통해 관리비로 전기요금을 납부하는 소상공인은, 지정된 양식에 관리사무소가 신청내용을 취합해 한전에 일괄적으로 납부유예를 신청해야 한다.
아울러, 전통시장에 입점한 소상공인은 상인연합회(시도지부)가 확인한 신청서를 한전에 제출하는 경우 보다 신속하게 납부유예를 적용한다.
한전은 지난 4월1일부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와 경북 3개지역(경산, 봉화, 청도)의 주택용(비주거용), 산업용, 일반용 전기를 사용하는 소상공인 19만5000여 사업장을 대상으로 전기요금을 감면하고 있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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