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으로 주문…주유소에서 뜬 드론이 도시락 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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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중기 ㅣ 산업뉴스 앱으로 주문…주유소에서 뜬 드론이 도시락 배달 산업부·GS25·GS칼텍스가 참여한 드론 활용 유통물류혁신 실증 시연

기사입력2020-06-08 10:24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GS칼텍스는 카셰어링 등 모빌리티 서비스와 택배 및 드론배송 등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 로지스틱스 허브’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진은 드론 유통물류배송 허브 개념도. <자료=산업통상자원부>

GS25 편의점 앱을 통해 도시락을 주문하자, GS칼텍스 주유소에서 출발한 드론이 왕복 2km 거리를 날아 도시락을 배달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함께 8일 제주도 GS칼텍스 무수천주유소에서 드론 활용 유통물류혁신 실증 시연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원희룡 제주지사,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조윤성 GS리테일 사장 등이 함께 했다.

산업부의 ‘드론 활용서비스 시장창출 지원사업’은 드론을 활용한 서비스모델 개발과 실증을 통해 드론서비스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서비스 기업을 지원·육성하는게 목표다.

이번 실증은 서비스기업인 GS와 공동으로 배송임무 성공률 98%의 고신뢰도 드론배송 서비스 플랫폼을 시험한 것이다.

정부는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를 위한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확대되는 사회·경제적 새로운 트렌드에 대응해, 언택트 대표기술인 드론 배송서비스 조기 상용화를 목적으로 GS칼텍스 등의 수요기업과 함께 도서산간지역에서 실증사업을 진행중이다.

이는 초기 도서산간지역 드론배송서비스를 통해 생활·안전상비 물품 등을 신속하게 배송할 수 있어, 유통물류배송 사각지대에 거주하는 노약자·주민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적용분야 확대와 함께 대상지역도 도서산간에서 도시외곽, 도심으로 단계적 서비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민간기업이 유통물류 배송 상용화 사업을 본격 착수하는데 있어 규제 애로가 발생하는 경우, 규제샌드박스 제도 등을 통해 신속한 사업 추진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GS칼텍스와 GS리테일은 유통물류 분야 드론활용 서비스에 국내 최초 진출을 선언하면서 자사의 전국 주유소 네트워크를 드론배송과 미래모빌리티 거점으로 활용하는 비전을 제시했다.

GS칼텍스는 카셰어링과 전기차·수소차 충전서비스 등 모빌리티 서비스를 비롯해 택배 및 드론배송 등 물류 서비스도 제공하는 ‘모빌리티 & 로지스틱스 허브’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오늘 시연행사와 업계의 드론서비스 진출 발표는 그간 정부의 드론산업 육성 및 관련업계의 노력과 성과를 한 눈에 보여준 계기”라 평가하며, “언택트 시대에 드론기반 유통서비스 상용화 확산은 그 중요성과 활용도 증가가 예상되므로, 정부는 이에 대비해 비행거리·적재무게가 증가된 수소드론 개발 등의 신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전기·수소 충전 및 주유소 네트워크와 미래모빌리티의 연계도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