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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 변화대응력이 곧 경쟁력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 “비대면·디지털 사회가 양극화 심화요인”
- 기사입력2020-07-14 14:16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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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4일 “비대면 사회와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으로 IT 등 기존 유망산업 등은 더욱 성장하지만, 글로벌 밸류체인 약화에 따른 일부 제조업과 코로나19로 인해 피해가 누적된 일부 기업들에게는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으며 양극화의 심화요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속도가 붙은 비대면과 디지털 전환이 코로나19 피해기업에게 어려움으로 작용해 양극화의 심화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중기이코노미손병두 부위원장은 이날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가 가져온 생활행태와 경제의 질적 변화는 일시적 흐름에 그치지 않고 일상을 변화시킬 것”이라며 “특히 포스트 코로나시대는 변화에 얼마나 잘 대응하는지에 따라 격차가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또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에는 소상공인과 기업을 살리겠다는 위기의식에 따라 회생과 생존을 우선목표로 삼았다면, 이제는 코로나19 사태를 기회와 성장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코로나19로 언택트와 홈코노미 등 비대면 생활방식이 보편화되고 있으며, 글로벌 밸류체인의 취약점이 드러나며 신성장 산업과 리쇼어링기업이 부각되고 있다는 현실을 지적하고, 정부는 규제완화와 혁신기업 지원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3차 추경안에 포함된 신규 프로그램을 통해 취약업종과 저신용등급 기업 등에 대한 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정부지원은 장기적 시계를 가지고 기업들이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기업들은 현재의 금융지원을 단기적 생존과 구호의 수단을 넘어 개혁과 전환의 마중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