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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장 ㅣ 아시아·오세아니아
굴착기·자동차 등 몽골에 수출할 때 관세인하
몽골산 의류 등 수입 시에도 적용…내년부터 몽골과 상호관세 인하
- 기사입력2020-10-30 17:14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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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는 2021년 1월1일부터 몽골과 한국이 일부 품목에 APTA 협정세율을 적용해 관세를 인하한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이 수출하는 건설중장비(굴착기), 자동차(디젤 수송용), 통조림(수산물) 등에 대한 몽골의 관세는 기존보다 0.5~1.5%p 인하된다.
몽골산 의류, 광물 등을 수입하는 경우에도 APTA 협정세율이 적용돼 기본보다 1~6.5%p 인하된다.
이는 몽골이 아시아태평양무역협정(APTA)에 7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함에 따른 것이다. APTA는 한국, 중국, 인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라오스가 가입한 협정으로, 개도국간 무역 확대를 위해 1976년부터 회원국 사이에 특혜관세를 제공하고 있다.
몽골은 APTA 가입 협상을 통해 2018년 9월 관세인하 품목을 확정하고 2019년 12월 자국 비준을 마쳤다. 이후 절차가 마무리돼 내년 1월부터 협정이 발효된다. 몽골의 APTA 가입은 2001년 중국의 APTA 가입(6번째) 이후 19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기재부는 몽골 등과 원산지증명서 발급 등의 절차 등을 협의해 내년 1월1일 수입신고 분부터 몽골과 상호 APTA 협정관세가 적용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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