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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세와 건강보험료 민감하다면 ISA 주목하자

소득 발생시 건강보험료도 영향…‘주식’ 추가된 중개형 ISA 출시 

기사입력2021-06-04 12:11
조현수 객원 기자 (c0138@wooribank.com) 다른기사보기

우리은행 양재남금융센터 조현수 PB팀장
큰 관심을 받지 못했던 ISA(Individual Savings Account,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가 새롭게 변화됐고, 절세와 건강보험료 등을 고려한다면 한번 정도 검토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건강보험료는 개인소득에 따라 오르기 때문에 소득이 발생하게 되면 건강보험료에 적용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피부양자 자격상실도 중요한 변수다. 피부양자는 직장가입자에게 주로 생계를 의존하는 직계혈족·형제자매 등인데, 소득·재산이 적어 별도의 보험료 부담 없이 보장을 받는다.

 

고소득·고재산 피부양자는 지역가입자로 단계적으로 전환된다. 소득기준 연소득 최대 1.2억원에서 1단계 3400만원, 2단계 2000만원 초과로 변경된다. 또한 재산기준 과표 9억원에서 1단계는 5.4억원 초과와 연소득 1000만원 초과, 2단계는 3.6억원과 연소득 1000만원 초과다. 20187월부터 20226월까지 1단계, 20227월부터 2단계가 시행될 예정이다.

 

따라서 ISA에서 발생하는 비과세 소득과 초과되는 부분은 소득세법에도 불구하고 100분의 9의 세율을 적용하고 종합소득과세표준에 합산하지 않는다. 절세와 더불어 건강보험료 부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관심이 필요한 것이다.

 

최근 ISA 가입조건이 변화되고 상품운용 폭이 넓어졌다. 이왕이면 비과세로 절세할 수 있고 다양한 자산으로 운용할 수 있으므로, 여유자금으로 목돈을 만드는데 필요한 상품이다.

 

ISA는 예금, 펀드, 파생상품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담아 통합관리할 수 있는 계좌다. 일정기간 동안 상품운용 결과로 발생한 이익과 손실을 통산한 순이익을 기준으로 세제혜택을 부여하는 절세종합통장이다.

 

전 금융기관 11계좌 가입이 가능하다. 그러나 가입일 또는 연장일이 속한 과세기간의 직전 3개 과세기간 동안 1회 이상 금융소득과세대상자일 경우 가입을 할 수 없다.

 

큰 관심을 받지 못했던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가 새롭게 변화됐고, 절세와 건강보험료 등을 고려한다면 한번 정도 검토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이미지=이미지투데이>
가입대상 요건을 살펴보면, 19세 이상 거주자인 경우 일반형은 제한이 없다. 서민형은 소득이 없는 경우와 종합소득금액이 3500만원 이하이고, 농어민형은 직전연도 종합소득금액 3500만원 이하다. 연장시, 직전 과세기간 기준으로 가입유형이 변경되며 만기일의 3개월 전부터 계약 만기일 전 영업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가입요건에 따라 가입자격 서류를 제출한 후 연장할 수 있다.

 

세제혜택을 보면 일반형은 200만원, 서민형과 농어민형은 400만원까지 비과세된다. 한도 초과분은 지방소득세 포함 9.9% 분리과세를 적용한다. 최초 계약체결일로부터 3년이 되는 날 이후 ISA계좌를 해지해 60일 이내에 ISA계좌 잔액의 전부 또는 일부를 연금계좌로 납입한 경우, 해당금액의 10%에 대해 최대 30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이 있다.

 

의무가입 기간은 3년이다. 총 납입한도가 1억원이며,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른 재형저축 또는 장기집합투자증권저축에 가입한 거주자는 재형저축 및 장기집합투자증권저축의 계약금액 총액을 뺀 금액으로 한다. 매년 납입한도는 2000만원이며, 전년도 미납분은 이월 납입이 허용된다. ISA는 중도 인출도 가능하지만, 3년 이상 만기 해지시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신탁수수료도 부과된다.

 

ISA는 신탁형과 일임형으로 운영됐는데, 최근에 상품이 개정되면서 중개형 ISA가 추가됐다. 중개형은 기존의 신탁형에서 주식이라는 금융상품이 추가된 방식이다. 기존 ISA계좌에서 관리할 수 있는 상품들은 예금, 적금, 펀드, ETF, ELS, RP, 리츠 등이 있었는데 2021년에 주식이 추가돼 중개형 ISA 상품이 출시된 것이다.

 

국내주식의 매매 차익은 대부분 비과세이기 때문에 ISA를 통한 혜택은 현재 거의 없다. 하지만 2023년부터 금융투자소득세가 과세된다. ISA계좌를 활용하면 한도가 이월된다는 점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2023년에 만들면 그 해에는 2000만원까지 밖에 투자를 못하지만, 지금 만들어 놓는다면 한도가 6000만원까지 가능하다.

 

ISA계좌는 해외주식형 펀드나 해외 ETF에 투자할 경우에도 유리하다. 해외주식형 펀드나 ETF는 거래시 그 이익과 손실을 통산해주는 것이 ISA의 기능이다. 개별로 투자했을 때는 이익에 과세되고 손실에 대해서는 혜택이 없는데, 해외주식형 펀드와 국내에 상장된 해외 ETFISA계좌를 활용해서 투자하는 것이 절세 차원에서 유리하다.

 

5년전 ISA가 출시됐을 때 비과세 혜택을 제외하고 장점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그동안 절세와 국민건강보험료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지고, 단점이 보완되면서 혜택이 늘어난 ISA에 관심을 가져볼 것을 추천한다. (중기이코노미 객원=우리은행 조현수 PB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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