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소공인’ 기술 융복합으로 글로벌 브랜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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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중기 ㅣ 더불어 중기 ‘K소공인’ 기술 융복합으로 글로벌 브랜드 만든다 전국 200만 소공인 대변…한국소공인융복합협회 발대식

기사입력2022-01-26 17:34

채민선 기자 (iscra79@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한국소공인융복합협회는 25일 소공인 제품 전문 전시장인 서울 삼각지역 프라이블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 ©중기이코노미

뿌리산업을 지키며, 대한민국을 세계10대 경제대국으로 성장시킨 소공인들이 모인다. 소공인의 기술을 융복합해 성장하고, 글로벌 시장에 그 가치를 알리기 위한 한국소공인융복합협회가 출범했다.

한국소공인융복합협회는 지난 25일 소공인 제품 전문전시장인 서울 삼각지역 프라이블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

권오금 한국소공인융복합협회 공동추진위원장은 “중기부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소공인들이 약 40만개 이상의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제대로 전수하지 않으면 모두 사라져버리는 기술들이 많다”며, “이 기술의 가치를 높이려면 4차 산업과의 접목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 한국소공인융복합협회의 구성을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소공인융복합협회는 다르게 출발하고 빠르게 움직여서 ‘K소공인’이 글로벌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향후 전국 200만 소공인을 대변하며, K소공인 인증을 통해 해외판로를 개척하고 소공인 전문 블록체인 프로젝트, 소공인 물류 효율화와 플랫폼 개발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권오금 한국소공인융복합협회 공동추진위원장은 “소공인이 가진 기술의 융복합으로 대한민국 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며, “한국소공인융복합협회는 다르게 출발하고 빠르게 움직여서 K소공인이 글로벌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권 위원장은 특히 전국을 다니며 관련 단체 대표들과 면담해 본 결과, “소공인단체가 비활성화된 가장 큰 요인은 소공인들이 참여에 소극적이기 때문이었다”며, “적극적인 참여 유도를 위한 상품과 정책개발이 한국소공인융복합협회의 당면과제이고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전국 200만의 소공인들은 정책의 대상으로서 소외된 산업집단이었고, 현재 소공인 관련 협회가 10여개 이상 존재하고 있지만 소공인들의 참여 저조로 형식적으로만 존재하는 상황이다. 이렇다보니 정책 입안 과정에서 소통 창구가 없어 소공인 정책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소공인 기술에 4차 산업 NFT를 적용할 수 있는 방법과 소공인 전용 e-비즈니스 플랫폼 소개, IBK의 소공인 전용 무료앱 박스포스 설명 등이 있었다.

발대식에 참석한 전순옥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19대 국회에서 도시형소공인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을 주도하고, 전국에 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설립하는 등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소공인에 대한 지원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며, “대한민국의 소공인이 앞장서서 우리 뿌리산업을 살리고 메이드인코리아가 전 세계 시장으로 나갈 수 있는 협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발대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강득구, 이동주 국회의원과 김영흥 경기도소공인연합회 회장(한국소공인융복합협회 공동추진위원장), 정인대 중소상공인단체중앙회장, 김경배 한국지역경제살리기중앙회 회장, 방기홍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해, 소공인의 위상을 높이고 소공인의 기술을 발전시키는데 뜻을 함께 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