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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할 필요없다”는 날…환율은 1410원까지

한미간 금리역전…한경연, 원달러 환율 1434원까지 오를 수 있다 

기사입력2022-09-22 18:00
22일 외환시장이 열리자마자 1400원을 넘어선 환율은, 장중 한때 1410원을 돌파하며 최종적으로 15.5원 상승한 1409.7원에 마감됐다. <사진=뉴시스>
“과거 금융위기 등에 비해 현재 우리의 대외건전성 지표들은 양호한 상황이기 때문에 과도하게 불안해 할 필요는 없습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22일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모두발언에서, “일각에서는 최근의 시장 흐름을 불안하게 보는 측면이 있다는 점도 잘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동시에,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유럽 등의 고물가 대응을 위한 고강도 금융긴축이 가속화되고 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상황 악화에 대한 우려도 더욱 커지면서 금융·외환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이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정부와 중앙은행 등이 최선의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의 불안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것이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이미 예상된 바이지만, 한미 금리역전 상황이 재현되면서 여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새벽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0.75%p 인상을 의미하는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는 3.0~3.25%가 됐다. 한국의 9월 현재 기준금리는 2.5%로, 기존 미국의 기준금리 2.25~2.5%보다 소폭 높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자이언트스텝 결과 한미 금리가 역전됐다. 

한미 금리역전의 여파는 가장 먼저 환율에서 드러나고 있다. 22일 외환시장이 열리자마자 1400원을 넘어선 환율은, 장중 한때 1410원을 돌파하며 최종적으로 15.5원 상승한 1409.7원에 마감됐다. 

문제는 환율이 어디까지 오르냐는 데 있다. 22일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한미 기준금리차 변화가 환율에 미치는 영향’ 분석을 통해, 한미간 금리역전으로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폭별로 원달러 환율은 1410원에서 1434원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속도 2배… 베이비스텝 밟으면 1434원 전망도

한미 금리역전은 미국의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한국이 따라잡지 못한 결과 발생했다. 미국이 한번에 0.75%p씩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밟는 동안, 한국은 0.5%p를 올리는 빅스텝을 한차례 단행했을 뿐이다. 앞으로도 한번에 0.25%p씩 인상하는 베이비스텝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미국 기준금리 하단(3.0%)과 한국 기준금리(2.5%)의 차이가 0.5%p까지 벌어지면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10월 회의에서 빅스텝을 단행하더라도 한미 금리역전이 이어지게 됐다. 

한경연이 한미 기준금리차가 환율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미국의 기준금리 변동 폭이 한국의 기준금리 변동 폭보다 1%p만큼 커질 경우, 원달러 환율의 상승률은 8.4%p 추가 상승해 더욱 가팔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환율은 1월 1202.4원에서 8월 1347.5원으로 급등했다. 원달러 환율의 상승률은 올해 1월 7.9%에서 8월 15.7%로, 상승속도가 약 2배 수준까지 빨라졌다. 그런데, 미국의 기준금리 변동을 한국 기준금리 변동이 따라잡지 못한다면 이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를 근거로 한경연은 10월 한은 금통위의 금리인상 시나리오에 따라 환율이 1430원대 위까지 치솟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은이 미국의 자이언트스텝에 대응해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p 인상)을 밟을 경우, 한국의 기준금리 인상 폭은 2.0%p(지난해 10월 0.75%, 올해 10월 2.75%)가 된다. 반면 미국은 이미 기준금리를 3.0%p 인상했기 때문에, 미국과 한국의 지난해 10월 대비 기준금리 변동 폭의 격차는 1%p만큼 벌어지게 된다. 

이러한 시나리오 하에서, 10월 환율 상승률은 지난해보다 22.4%로 가팔라져 원달러 환율은 약 1434원까지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게 한경연의 추정이다.

한은 금통위가 빅스텝(기준금리 0.5%p 인상)을 단행할 경우에도 한미간 기준금리 인상폭 격차는 여전히 0.75%p만큼 벌어지게 된다. 이 경우 10월 환율 상승률은 20.3%로 전망된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최근 민간의 금융방어력이 취약한 상황이어서, 한은이 미국의 공격적 기준금리 인상을 추종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한미간 기준금리 역전에 따른 환율 상승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제고하고 원자재 수급 애로를 해소하는 등 무역수지 관리 중심의 외환시장 안정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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