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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중기 ㅣ 포토·인포그래픽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0.51%…전월比 하락 9월말, 신규 연체감소·연체채권 정리 확대로 0.10%p 감소

기사입력2025-11-28 15:35

채민선 기자 (iscra79@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9월 말 기준으로 전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8일 발표한 ‘25.9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9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51%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말(0.61%) 대비 0.10%p 하락한 수치다.

하지만 전년 동월 말(0.45%)과 비교하면 0.06%p 상승한 수준이다. 통상 은행들이 분기 말에 연체채권 관리를 강화함에 따라 연체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익월 다시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일시적 효과로 분석된다.

<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9월 연체율 하락은 신규 연체채권 발생액이 감소하고 연체채권 정리 규모가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9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5000억 원으로 전월(2조9000억 원) 대비 4000억 원 감소했다. 반면,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4조8000억 원으로 전월(1조8000억 원) 대비 3조 원 증가하면서 연체율 하락을 이끌었다.

신규연체율('25.9월중 신규 연체 발생액/'25.8월말 대출잔액)은 0.10%를 기록하며 전월(0.12%) 대비 0.02%p 하락했다. 이는 전년 동월(0.10%)과 유사한 수준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연체율 모두 전월 대비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9월 말 현재 0.61%로 전월 말(0.73%) 대비 0.12%p 하락했다.

세부적으로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75%로 전월 말(0.89%) 대비 0.14%p 하락했으며, 중소법인 연체율은 0.81%,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65%를 기록하며 모두 전월 대비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12%로 전월 말(0.15%) 대비 0.03%p 떨어졌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9%로 전월 말(0.45%) 대비 0.06%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7%로 전월 말(0.30%) 대비 0.03%p 하락했으며,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75%로 전월 말(0.92%) 대비 0.17%p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은 향후 경기 둔화 및 대내외 불확실성 상존에 따른 연체·부실 확대 가능성에 대비하여 감독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금감원은 부실채권 상·매각, 충당금 확충 등을 통해 은행들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하도록 지속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