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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0% 웨어러블 디바이스 “두려워요”
개인정보유출, 사생활 침해 우려
- 기사입력2014-02-07 18:10
손채윤 기자 (yunics@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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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6명은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및 사생활 침해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트렌드모니터>시장조사전문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19~44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4.9%가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이 염려된다고 응답했다. 또 사생활 침해 문제가 심각할 수 있다는 의견도 58.5%에 이르렀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옷이나 시계처럼 몸에 착용할 수 있는 형태의 IT제품을 말한다. 스마트기기라는 것을 쉽게 인지하기 어려운 시계 및 안경 형태의 기기를 통해 모르는 사이 타인에게 개인정보가 유출되고, 감시도 받을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이같은 불안감과 함께 응답자의 59.7%는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스마트폰처럼 일상생활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향후 IT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는 시각도 54.6%였다.
향후 웨어러블 디바이스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의견은 절반 이상(52.2%)이었고, 특히 전체의 62.3%는 가격만 괜찮다면 구입해보고 싶다는 의견을 내놨다. 향후 웨어러블 디바이스 구매 의향은 45.5% 수준으로, 남성(54.2%)과 40대 초반(49.5%)에서 높았다.
이처럼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시장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는 달리 스마트폰을 대체하는 역할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이 좀 더 우세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스마트폰을 대체할 것이라는 의견(43.1%)보다는 스마트폰을 보완하는 역할에 머무를 것이라는 의견(56.9%)이 많았다.
한편 가장 선호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유형은 손목시계(68.5%·중복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팔찌·밴드(48.5%)와 안경(28.5%), 헤드폰·헤드셋(26.2%), 선글라스(17.4%) 형태 순이다.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가장 필요한 분야로는 헬스케어(66.2%·중복응답)와 휘트니스(52.3%)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인포테인먼트(37.3%)와 국방(33.8%), 제조업(6.7%) 분야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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