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감소 고용감소…中企 회귀하는 중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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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중기 ㅣ 산업뉴스 매출감소 고용감소…中企 회귀하는 중견 3% 중견련 “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책 등 마련해야”

기사입력2016-06-27 11:25

조상현 기자 (chopd@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자료=KDB산업은행>

중견기업의 3%가 다시 중소기업으로 되돌아가는 ‘피터팬 증후군’을 겪고 있다. 피터팬 증후군은 더 이상 성장이 안돼 다시 예전으로 되돌아가는 현상을 일컫는다.

KDB산업은행이 최근 발표한 자료 ‘한국경제하 중견기업과 KDB의 역할’에 따르면, 전체 중견기업 2970곳 중 중소기업으로 회귀하는 중견기업 수가 2011년 91곳, 2012년 50곳, 2013년 76곳 등이다. 2013년 기준으로 했을 경우 중소기업으로 회귀한 이유는 매출액 감소(41%)가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고용 감소(24%), 지분율 감소(18%), 자본금 감소(8%) 등이다.

이와 관련 중견기업연합회 강승룡 홍보실장은 27일 중기이코노미와의 통화에서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더라도 각종 지원이 크게 감소해 중견기업으로 안착하지 못하고 오히려 기업규모를 줄이고 있다”며 “대기업 위주의 경제성장이 한계에 부딪친 만큼 중견기업이 신성장판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정책자금 지원,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지원책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견기업 수는 2014년 기준 전체 기업 수 대비 0.08%(2979곳)이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0.23%에 못 미친다. 고용 현황을 보면 중소기업 86.3%, 중견기업 5.0%, 대기업 8.7% 등이다. 수출액 현황은 중소기업 18.3%, 중견기업 17.6%, 대기업 63.8% 등이며 매출액 현황은 중소기업 31.0%, 중견기업 11.9%, 대기업 57.1%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