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협동로봇시장, 2016년 102억→2022년 1773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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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중기 ㅣ 산업뉴스 국내 협동로봇시장, 2016년 102억→2022년 1773억 낮은 가격과 안전성…“中企, 산업용로봇의 대안 될 수 있을 것”

기사입력2018-11-12 10:04

박준정 기자 (arete@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9일 중소기업진흥공단 주최로 경기도 안산 중소기업연수원에서 열린 ‘스마트공장 4대 핵심기술 세미나’에서 한국오므론제어기기 최경식 로봇팀장은 “협동로봇은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고, 협소한 공간에서도 작업자의 안전확보가 가능하다”고 전제하고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중소기업 입장에서 보면 기존 산업용로봇의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4차산업혁명으로 인간과 기계의 융합이 강조되면서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는 산업용로봇이 아닌 인간과 함께한다는 개념의 협동로봇이 주목받고 있다.

협동로봇은 작업자와 근거리에서 사람의 업무를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기존의 산업용로봇이 안전문제로 작업자와 분리된 넓은 공간이 필요했던 것과는 달리, 안전기술규격에 따라 안전펜스 없이 작업이 가능하고, 사람과 접촉 또는 충돌하더라도 안전을 보장할 수 있도록 설계·제작됐다.

안전펜스가 따로 필요없어 설치공간이 넓지 않아도 협동로봇 운용이 가능하다. 또 기존 작업장에 큰 변화를 주지 않기 때문에 로봇수용에 대한 작업자의 반감을 줄이고, 노동환경도 개선할 수 있다.

융합연구정책센터의 ‘협동로봇 산업동향 따르면’ 협동로봇 시장규모는 최근 급격하게 늘어, 세계시장규모는 2016년 2146억원에서 2022년 3조3000억원까지 성장한다. 국내시장 또한 같은기간 102억원에서 1773억원으로, 1600%이상 시장규모가 커진다.

최 팀장은 “안전한 협동로봇을 통해 기업들은 다양한 현장에 로봇을 활용할 수 있다”며 “비용절감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기업이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협동로봇의 성장은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기존 산업로봇이 해결할 수 없었던 자동화영역에 대한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