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생파트너 ㅣ 대기업·공기업
인구 더 많은 美日보다 왜 ‘가맹본부’가 더 많나
韓 4882개, 美 3000개, 日 1339개…한국 가맹점은 24만개 넘어
- 기사입력2019-02-21 11:43
채민선 기자 (iscra7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
우리나라 가맹본부는 약 5000개에 달하고, 가맹점은 24만개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가맹본부의 경우 미국 약 3000개, 일본 1339개 보다 훨씬 많다. 가맹점은 26만개가 넘는 일본과 비슷하다. 미국의 가맹점 수는 74만5290개다.
<자료=공정위>공정거래위원회가 21일 발표한 ‘2018년말 기준 가맹산업 현황’을 보면, 지난해 말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6052개로 처음 6000개를 넘었다. 가맹본부는 4882개며 가맹점은 24만3454개로, 각각 전년대비 5.4% 증가했다. 브랜드 수와 가맹본부 현황은 2018년말 기준이며, 가맹점은 2017년말 기준이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5년간 가맹본부·브랜드·가맹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가맹본부와 브랜드는 1.64배, 가맹점은 1.27배 증가했다.
10개 이상의 브랜드를 등록한 가맹본부는 총 5곳인데, 이 가운데 4곳이 외식업종이다. 1위는 빽다방 등 20개 브랜드를 보유한 ㈜더본코리아(대표이사 백종원)로 나타났다.
<자료=공정위>가맹본부와 브랜드 수는 단연 외식업이 각각 3617개, 4567개로 가장 많다. 가맹점 수 역시 외식업이 가장 많다. 전체 가맹점수의 48.1%를 차지한다. 외식업이 11만7202개, 편의점 등 도소매업이 7만1230개, 교육 등 서비스업이 5만5022개 순이다.
반면 평균 사업기간은 외식업이 4년7개월로 가장 짧다. 전체 평균수명인 4년11개월에 못 미친다. 서비스업은 6년1개월, 도소매업은 6년5개월이다.
가맹점 수 기준으로 외식업 가운데 가장 많은 건 치킨집으로 2만4602개다. 도소매업에서는 편의점 가맹점 수가 4만170개로 가장 많았다.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ㅣ 경기도지역화폐가 대기업 프랜차이즈로 몰린다
- 관련기사 ㅣ CU편의점주 “본사, 상생위해 사회적 대화 나서라”
- 관련기사 ㅣ 가맹본사 對국민사과 한번 더 하겠다는 것이냐
- 관련기사 ㅣ ‘오너리스크, 가맹본부 손배책임’ 계약서에 명시
- 관련기사 ㅣ 프랜차이즈 정보공개제도 ‘제한적이고 형식적’
- 관련기사 ㅣ ‘오너리스크’ 범위 규정하고 징벌적 손배 확대를
- 관련기사 ㅣ 편의점 본사·점주 힘의 불균형…수익배분 왜곡
- 관련기사 ㅣ 가맹사업 갑질 근절, “집단 대응권 강화가 필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