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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ETF 골드뱅킹 골드바 골드펀드…금 투자는

인플레이션 헤지수단인 금…분산투자에 효과 있는데 

기사입력2022-01-03 11:30
김현섭 객원 기자 (lastloser@kbfg.com) 다른기사보기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도곡스타PB센터 김현섭 PB
원자재가격 상승, 공급망 차질,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출현으로 자산시장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 아니다라고 한 언급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인플레이션은 화폐가치 하락을 뜻하므로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고 있으면 손해를 보는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좋을지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

 

얼마 전 블룸버그에 금 생산업체 경영진이 현재 트로이온스당 1800달러를 밑돌고 있는 금 가격이 3000달러를 넘어 5000달러까지 갈 수 있다는 발언이 소개되면서, 전통적으로 인플레이션 방어자산인 금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금은 내가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산과 반대되는 성향으로 분산투자하는데 효율적이다. 투자자에게는 인플레이션이나 급격한 경기침체와 같은 경제위기가 위험요인인데, 그런 면에서 금은 실물자산이기 때문에 물가상승과 연동해 가치가 올라가는 성격이 있고, 경제위기로 인해 불안심리가 높아지면 가치가 올라가는 안전자산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특히 달러로 표시되는 금 가격에 환율이 곱해져서 계산이 되기 때문에 위기 시에는 분산투자 효과가 크다. 따라서 금 자체를 투자수단으로 활용할 수도 있지만, 투자자산의 가치하락 상황을 대비한 위험 헤지수단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금 가격은 서로 다른 요인들이 긍정적 또는 부정적 요인들로 작용되기 때문에 전문가들의 금 가격 전망 또한 서로 엇갈린다. 금은 금리와 민감하게 관련이 있다. 금은 실물이기 때문에 예금의 이자처럼 소득이 발생하지 않는다. 따라서 금리가 오를수록 금 보유에 따른 기회비용이 커지므로 금 가격에는 부정적이다. 금 가격은 달러로 표시되기 때문에 달러 강세는 부정적, 달러 약세는 긍정적인 요인이다. 금은 인플레이션 헤지수단이기는 하지만, 인플레이션은 금리 인상을 불러오기 때문에 금 가격에 서로 상충되는 면이 있다.

 

20208월 코로나로 인한 세계경제 불확실성과 마이너스 수준으로 낮아진 미국 실질금리 그리고 글로벌 초저금리 지속 전망으로 금 가격은 최고인 2093달러까지 상승했다. 그후 백신 개발로 인한 긍정적 경제 전망과 금의 대체 자산격인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수요확대로 금의 투자매력도가 낮아지며 금 가격이 하락했다.

 

  ©중기이코노미

 

금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면, 그 방법에 큰 차이가 있으므로 꼼꼼히 확인해야한다. 특히 금 선물로 운용하는 상품은 현·선물 가격 차이, 근월물과 원월물 교체 비용으로 금 현물가격과 차이가 생길 수 있다. 아울러 금광업 관련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금 펀드는 변동이 클 수 있고 수익률은 금 현물가격과 많이 다를 수 있다.

 

수수료가 적고, 매매차익이 비과세이며, 10% 부가세를 내면 금 현물로 받을 수 있는 선택권이 있고, 가격이 투명한 KRX 금시장에 상장된 금 현물에 투자하는 것이 투자자 입장에서 가장 유리해 보인다. KRX 금 현물은 은행과 증권에서 매수 가능하다. 은행에서 계좌 개설시 투자하는 원화 금액에 상당하는 금 실물이 g으로 잔액 표시되고, 추가 입금 가능해 분할 매수가 편리하며 일부 매도도 가능하다.

 

골드뱅킹은, 간단히 은행에서 골드투자통장을 통해 금을 샀다 팔았다 할 수 있다. 예금 입출금 하듯 금액을 정해 거래 신청하면, 그 시점의 금 가격을 적용해 통장에 금액 대신 금의 중량을 표시해 거래가 된다. 금 가격은 1트로이온스(31.1034768gram)당 미 달러로 표시되고 여기에 원달러 환율이 곱해서 결정된다. 금융회사에 따라 금 실물로 인출을 해주는 곳도 있으며, 이 때는 거래금액에 부가가치세 10%를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골드뱅킹을 통한 매매차익에 대해 배당소득으로 15.4%가 과세된다.

 

과거엔 금을 사려면 귀금속 상가를 찾아야 했지만, 이제는 홈쇼핑뿐만 아니라 은행에서도 금을 골드바 형태로 살 수 있다. 현재 은행에서는 골드바를 10g, 100g, 1kg 세 종류 중 선택해서 구매할 수 있다. 금을 통장에 기록된 숫자로 가지고 있는 것과 골드바 형태의 실물로 갖고 있는 것은 심리적인 차이가 있다. 골드바 1kg을 손에 쥐고 들어 보면 생각보다 무겁고 마음이 안정되는 것을 느끼곤 한다. 하지만 골드바 매수시 10%의 부가세와 골드바 제조비용을 포함한 높은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부가세와 매입·매도시의 수수료를 고려하면 구입시점 보다 대략 20% 이상 올라야 손해를 보지 않는 점을 고려해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매매차익은 비과세된다. 또한 골드바 매입시에는 자금세탁 등 부정한 목적을 방지하기 위해 현금 구입은 불가능하며, 예금통장에서 출금해서 매입대금을 결제해야한다. (중기이코노미 객원=KB국민은행 김현섭 P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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