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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가 기업의 디지털 전환 성패 가른다

DX 이끌 핵심도구…“범용 활용 후 기업에 특화된 클라우드 구축을”  

기사입력2022-09-16 12:26

글로벌 기업들이 치열하게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al Transformation, DX). 고객과 시장의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디지털 전환은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에도 필수적이다. 

 

서광규 상명대학교 교수는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15일 개최한 제조기업 혁신기술 세미나에서, 그럼에도 우리나라 기업들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인션을 위한 준비가 상대적으로 조금 늦은 감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기업들에게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이 필요해진 가장 큰 이유는 비즈니스의 변화 속도가 빨라졌기 때문이라며, 클라우드는 디지털 전환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차별화된 고객 만족과 운영 효율화 활동=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은 AI, Big Data, Cloud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기존 사업과 서비스 모델이 줄 수 있는 고객가치를 개선하고, 동시에 이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운영체계를 최적화하며, 경쟁사들이 제공하지 못하는 새로운 형태의 신규 사업과 서비스 모델을 개발해 차별화된 고객 만족과 내부 운영 효율화를 추구하는 일련의 기업혁신 활동을 말한다.

 

기존 소비자의 요구 및 기대 수준이 증가하고 있고 디지털 기술 발전으로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혁신적 방식을 통한 고객경험 개선이 가능해짐에 따라, 기업들은 과거의 제품과 서비스의 최적화를 넘어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고객경험을 제공해야 하는 현실에 직면해 있는 것이다.

 

<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서광규 교수는 이러한 혁신적 변화를 가장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핵심적인 역량은 바로 속도, 즉 고객과 시장의 변화 요구에 뒤처지지 않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민첩성이라고 했다.

 

이어 디지털 세상에서는 모든 기업이 소프트웨어 기업이라고 말했다. 지금과 같은 소프트웨어 시대에서는 고객의 요구에 부응해 기업의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하게 구축하고 제공할 수 있는 기업만이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공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대표적인 제조업인 자동차 산업은 무인자동차 시대가 되면서 소프트웨어가 결합됐다.

 

때문에 오늘날 경쟁력 있는 기업은 자체 데이터 센터에 기반한 직접 소유방식의 IT인프라와 안정성이 이미 검증된 상용 소프트웨어 기반 위에서 복잡한 다수의 기능이 하나의 단일 응용시스템 형태로 집약된 아키텍처 구조의 IT시스템을 통해 고객에게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 교수는 이러한 현재의 방식은 기능적 측면이나 안정성 측면에서 많은 장점이 있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과 시장의 요구에 따라 IT시스템을 빠르고 쉽게 변경하거나 급격한 서비스 요구량 변화에 따른 적극적인 인프라 규모 증설 등에 있어서는 만족할 만한 속도를 제공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기업 DX 이끌 핵심 혁신도구 ‘클라우드=기업의 DX를 이끌어낼 혁신 도구 중 가장 핵심은 바로 IT 변화 속도를 향상해 줄 클라우드라는 것이다.

 

클라우드는 대용량의 데이터를 수집·저장 처리해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및 산업 혁신을 촉발하는 기반으로 디지털 경제의 핵심 인프라다. 최근 클라우드는 타 기술 및 산업과 융합해 서비스화되는 모든 것의 기반인 XaaS(Everything as a Service)로 개념을 확장하고 있다.

 

1세대 클라우드 인프라는 컴퓨팅 파워, 스토리지 등에 한정됐다면 2세대 클라우드는 인프라·플랫폼·서비스가 결합됐으며, 3세대는 AR·VR·블록체인·IoT 등 서비스화 되는 모든 것으로 확장됐다. 데이터, 인공지능 등 신기술과 자율주행·스마트공장 등 신산업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쉽고 빠르게 이뤄져 디지털 경제를 촉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클라우드 서비스가 기업의 위기와 업무환경 변화 등의 대응 수단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비대면 상황에서도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 등 경제사회 활동을 가능하게 하고 트래픽 급증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은 자체 데이터 센터나 클라우드를 구축할 역량을 가지지 못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존에 나와있는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삼성 SDS나 네이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에서는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시중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범용적인 서비스라는 단점도 있다. 기업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다서 교수는 범용 서비스를 도입해 기업에 테스트 해보고 다음 단계로 넘어갈 때, 우리 기업에 특화된 서비스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했다.

 

이와함께 서 교수는 서비스의 다양화에 따라 단일 클라우드는 한계에 직면할 수 있다며, 운영의 유연성과 가용성 등 성능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분산·멀티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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