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를 줄이는 제조안전기술 개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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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중기 ㅣ 산업뉴스 중대재해를 줄이는 제조안전기술 개발 논의 에스이임파워 ‘제조안전혁신기술개발 과제 수행기관 워크숍’ 개최

기사입력2022-12-14 16:05

채민선 기자 (iscra79@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사회혁신기업 에스이임파워사회적협동조합은 12일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2022 제조안전혁신기술개발 과제 수행기관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에스이임파워>

중대재해를 줄이는 제조안전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중소기업들이 실증방안을 고안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회혁신기업 에스이임파워사회적협동조합은 12일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2022 제조안전혁신기술개발 과제 수행기관 워크숍’을 개최했는데, 산업현장의 안전혁신을 위해 ▲철강 ▲뿌리 ▲유화 ▲조선 4대 주요 제조업종과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첨단 안전관리시스템을 개발하고 실증·확산하는 구심점 역할 기업들이 실증방안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우리나라 산재사망자는 근로자 10만명당 4.3명으로 OECD 38개국 중 34위를 차지한다. 최근 ESG 경영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계기로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부터 제조안전기술개발사업을 신규로 시범추진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 참여기업은 ▲제조안전혁신 협력체계 구축기업 (사협)에스이임파워 ▲철강산업 현장의 이동설비 끼임사고 예방을 위한 딥러닝 기반 위험상황 감지기술 개발기업 ㈜성원 ▲뿌리산업 특화 제조환경 대응 안전기술개발 기업 ㈜대오정밀 ▲유화산업 배관사고 예방을 위한 음향·영상 융합기반 누출감지 기술개발기업 ㈜스트라티오코리아 ▲조선소 내 작업자 및 이동체 복합 작업현장 실시간 안전예방 시스템 구축기업 ㈜휴빌론 ▲산업단지 유해물질 누출사고 사전예지·확산 예측 통합 관제시스템 구축기업 ㈜스파이어테크놀로지 등 민간혁신기업들과 실증기관이다.

센서로 유해가스 감지 및 작업자의 위험상태를 분석하는 뿌리산업 분야 특화 제조환경 대응 안전기술 개발과제. <자료=에스이임파워>

이번 워크숍은 제조현장과 근로자의 안전을 지키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일터에 쓸 수 있도록 근로자 참여방식(리빙랩) 활용능력을 키우기 위해 열렸다. ▲제조업 4대 주요업종의 산재 현황과 기술개발 시사점 ▲리빙랩 방식의 실증 방법론과 실증 사례 ▲기술개발팀가 실증 리빙랩의 효과적 협업방안 ▲실증 리빙랩 기반의 사용자용 건강관리 서비스 기획 경험과 이슈 ▲제조안전기술개발 과제의 실증 활성화 방안 등이 발표됐으며 이어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제조업 세부업종 분류 기준 및 중대재해 다발 4대 핵심업종의 산업재해 통계 분석결과를 설명한 김성기 에스이임파워 대표는 “작년 제조업 전체 사고사망자 중 철강, 뿌리, 유화, 조선 4대업종 사망자가 61%(113명)를 차지하고, 치명적인 사고유형은 끼임, 떨어짐, 깔림 등으로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기술의 개발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석경 에스이임파워 DSI본부장은 2021년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 헬스케어 R&D과제 실증 경험을 공유하면서, “기술 보급을 위해서는 근로자의 사용 데이터가 들어와야 하므로 실증 실행단계에서 준비해야한다”고 했다.

변승혁 ㈜인피니티케어 R&D연구소장은 “스마트 안전모, 스마트 안전화, 낙상감지를 위한 모션센서 실증 경험을 통해 모든 과정들이 법·제도적으로 문제가 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성기 대표는 “한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제조안전관리 솔루션 개발이 세계 제일의 산업안전 선진국 도약의 첫걸음”이라며, “정부가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제조안전혁신기술개발사업’의 성과를 잘 정리해서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산업 현장을 만드는 국가R&D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