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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0.1% 33억 벌 때 하위 20%는 238만원
코로나19로 소득양극화 심화
- 기사입력2023-03-21 10:00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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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0.1%가 1인당 33억원을 벌어들일때, 하위 20%는 1인당 238만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21일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국회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7~2021년도 종합소득 천분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상위 0.1% 구간 소득자의 2021년 한해 종합소득은 모두 31조1285억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종합소득은 33억3317만원에 달했다.반면 하위 20% 소득자 186만7893명은 4조4505억원의 종합소득 금액을 기록했다. 1인당 238만원을 벌어들인 셈이어서, 상위 0.1% 소득자와의 차이가 1400배에 달했다.증가폭을 봐도 상위 0.1% 구간 소득자의 종합소득 금액은 2020년에 13.9% 증가했으나, 2021년에는 증가폭이 22.1%로 늘었다.종합소득의 쏠림 현상은 코로나19 유행기간에 더욱 심화했다. 종합소득 상위 0.1% 구간 소득자가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9.7%에서 2019년 9.6%로 다소 감소했으나, 2020년 10.2%, 2021년 10.4%로 크게 증가했다.진선미 국회의원은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으로 인한 취약계층의 전반적 소득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며, 조세 기능 강화와 선제적 복지 확대를 통해 분배 개선을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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