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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건당 1kg 이상…마약밀수 대형화 추세
관세청, 상반기 마약밀수 325건 적발
- 기사입력2023-07-26 11:33
채민선 기자 (iscra7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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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최근 관세청에 의한 마약류 밀수 적발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건당 1kg 이상으로 마약밀수도 대형화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경 반입단계에서 적발한 마약류는 총 325건, 329kg 상당으로 일평균 2건에 가까운 마약밀수 시도를 차단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적발건수는 다소 감소한 반면, 중량은 증가해 같은 기간동안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적발 중량이 증가한 것은 ‘kg 단위(1kg 이상)’ 대형밀수가 크게 증가한 데 기인한다.
이는 해외에 비해 국내 마약가격이 훨씬 높게 형성돼 있어 밀수 유인이 높고,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마약수요로 인해 큰 규모의 밀수시도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주요 밀수경로는 ▲국제우편(149건, 46%) ▲특송화물(92건, 28%) ▲여행자(81건, 25%) ▲일반화물(3건, 1%) 순이었다.
건수를 기준으로 할 경우 여행자 마약밀수 증가세가 뚜렷하며, 기존의 비대면 밀수경로인 국제우편·특송화물 적발 건수는 감소 추세를 보였다.
주요 출발국은 ▲미국(105건, 31%) ▲태국(40건, 12%) ▲라오스(11건, 3%) ▲베트남(54건, 16%) ▲중국(17건, 5%) 등 순으로, 특히 동남아 국가들로부터의 밀수 적발량 증가가 두드러진다.
관세청은 점증하는 마약밀수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관세당국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합동단속 등 국제공조 활동 역시 활발히 진행해왔다. 이와 더불어 25일부터 8월 31일까지 전국 주요 공항세관을 중심으로 출국 여행객 등을 대상으로 마약류 밀반입 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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