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에도 ICT 기업 R&D 지속 증가

프린트

Live 중기 ㅣ 포토·인포그래픽 코로나19 위기에도 ICT 기업 R&D 지속 증가 2020년 ICT 생산과 수출 각각 3.6%, 3.8% 증가

기사입력2022-03-31 17:40

김준호 기자 (alzl1597@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코로나19 위기와, 전세계 무역량 감소 등 국내외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지난해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기술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 지속적으로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31일 발표한 2020년 국내 정보통신기술기업의 연구개발 활동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연구개발비 투자는 42조16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7200억원(1.7%) 증가했다.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그래픽=김준호 기자> ©중기이코노미

ICT 연구개발비는 2018년 40조2200억원, 2019년 41조4400억원으로 매년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연구개발 인력도 2020년 18만9600명으로 1년새 1만명(5.6%) 늘었다.

ICT 기업 연구개발비는 대기업이 33조7400억원(80.0%)으로 투자 비중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벤처기업 4조700억원(9.7%), 중견기업 2조2500억원(5.3%), 중소기업 2조900억원(5.0%)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스마트폰 등 정보통신방송기기업 연구개발 투자가 38조5800억원(91.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SW·콘텐츠업 2조8400억원(6.7%), 정보통신방송서비스업 7400억원(1.8%)이 뒤를 이었다.

단계별로 보면, 개발연구가 29조8400억원(70.8%)으로 연구 비중이 컸고, 응용연구 7조1400억원(16.9%), 기초연구 5조1800억원(12.3%)순으로 나타났다.

2020년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세계 무역규모가 1년 전보다 7.5% 감소하는 등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우리나라 기업들의 정보통신기술 생산과 수출은 각각 3.6%, 3.8% 늘었다.

과기정통부 송상훈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코로나 위기가 시작된 2020년 연구개발 투자가 늘었고, 지난해 정보통신기술 수출액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점을 고려하면 정보통신기술 기업들의 연구개발 투자가 지속 성장해 나갔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리기업들이 연구개발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중기이코노미 김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