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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 ㅣ 가족여행
숲, 바다, 꽃이 함께하는 안산 바다향기수목원
가을 정취 물씬 풍기는 가족형 나들이 명소
- 기사입력2025-10-10 17:54
채민선 기자 (iscra7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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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향기수목원 벽천의 가을 댑싸리 풍경<사진=경기도>가을을 맞아 경기도 안산 대부도 인근의 바다향기수목원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도심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하루 일정으로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가족 단위 가을 여행지다.
바다향기수목원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일대에 있으며, 면적은 약 30만 평에 달한다. ‘바다너울원’, ‘암석원’, ‘염생식물원’, ‘장미원’, ‘모래언덕원’ 등 19개 주제정원으로 구성돼 있고, 약 1000여 종의 식물과 30만 그루의 나무가 조성돼 있다.
가을철 수목원에는 국화 890개 화분, 목화 1200본, 댑싸리 500개, 웨이브페츄니아와 로즈마리 1100본이 식재돼 계절감을 더한다. 특히 전망대인 ‘상상전망대’에 오르면 주변 섬들의 이름과 지형을 볼 수 있는 안내판이 설치돼 있어, 서해안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주말에는 ‘향나무 목걸이 만들기’, ‘불어라 피리’ 등 가족 단위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평일에는 ‘바다향기수목원 사용설명서’, ‘자연 속 숨은 보물찾기’, ‘속속들이 소나무’ 등의 숲 해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염생식물원 내 바다향기전시관에서는 ‘바다향기 숲길 따라 만난 가을 공예작가전’이 열려 지역 공예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체험 부스도 마련됐다.
이외에도 수목원 내에는 옛날 시골에서 사용하던 작두펌프 체험장과 전통 탈곡 체험 부스가 운영돼 아이들에게 생태와 농촌문화를 함께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김일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장은 “바다향기수목원은 해변 관광지와 인접해 숲과 바다를 하루에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라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자연 속 휴식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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