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이코노미

중견·중소기업 소상공인 매체
2022/08/09(화) 17:10 편집
스마트복지포털

주요메뉴

스마트CFO
메일 페이스북 트위터 프린트
기술미래기술로드맵

스마트폰 반으로 접힌다…‘폴더블’ 시대 성큼

삼성디스플레이 세계시장 선점…“中 업체 생산 뛰어들 것” 전망도 

기사입력2016-11-28 00:00
접히는 스마트폰을 만들기 위해서는 디스플레이뿐 아니라 배터리, 케이스 등 다른 부품에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 사진은 삼성디스플레이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접히는 스마트폰 시대가 눈앞이다. 현대증권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지난 9일 낸 보고서에서 2017년은 접히는(foldable) 스마트폰 대중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역성장에 직면한 스마트폰 업계가 다시 성장하기 위해서는 형태 변화가 필수적이라는 이유에서다. 김 애널리스트는 “내년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반으로 접히는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2018년에는 애플, 구글 등 해외업체도 신제품 라인업에 폴더블 스마트폰을 추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접히는 스마트폰의 핵심은 신축성 있는 디스플레이를 만드는 기술이다. 기존 화질을 유지하면서도 디스플레이가 휘거나 접혀야 한다. 플렉서블(flexible) 디스플레이라고 부른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곡률에 따라 휘어짐(bendable)→말림(rollable)→접힘(foldable)→늘어남(stretchable)의 단계로 진화한다. 갤럭시 엣지 시리즈나 커브드TV는 휘어짐 단계다. 폴더블 폰은 접힘 단계이며, 앞으로는 잡아당기면 늘어나는 디스플레이까지 등장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 측면이 휘어있는 갤럭시 엣지 시리즈는 휘어짐 단계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다. <사진=삼성전자>
애플과 삼성전자의 차기작인 아이폰8(가칭), 갤럭시S8 모두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한국투자증권 유종우 애널리스트는 15일 보고서에서 “애플이 플렉서블 패널을 사용한다면 결정적인 이유는 기존 하드웨어로는 구현하기 어려운 디자인 변화를 주기 위함일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력은 있다. 삼성전자는 한국과 미국 특허청에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와 접히는 스마트폰 관련 특허를 다수 출원해 둔 상태다. 그러나 상용화엔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접히는 스마트폰과 관련해 “플렉서블 스마트폰은 디스플레이뿐 아니라 배터리, 케이스 등 다른 부품들의 혁신도 연계돼야 상용화가 가능하다”면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시점에서 상용화를 검토할 것이다. 제품 출시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상용화 시기의 문제일 뿐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성장에는 이견이 없다. 스마트폰뿐 아니라 애플워치, 기어S 등 스마트워치에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들어간다. 시장조사회사 IHS는 세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장이 올해 37억달러에서 2022년에는 155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추후에는 태블릿, 가상현실(VR) 기기, 자동차용 모니터에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쓰일 것이란 전망이다. IHS테크놀로지 강민수 디스플레이 수석연구원은 “기기 제조업체들은 사각형 형태의 하드웨어 배열을 혁신해 플렉서블 스크린 트렌드에 맞춰야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에 미국 특허청에 출원한 접히는 스마트폰 관련 특허 공보. <자료=특허정보넷 키프리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장 확대는 우리기업에 호재다. 현재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생산에 필요한 6세대 플렉서블 OLED 라인 공정을 갖춘 것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뿐이다. LG디스플레이도 올해 들어서야 경북 구미에 6세대 플렉서블 OLED 라인을 갖췄다. 

한국투자증권 유종우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아이폰8에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초부터 생산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설비 투자를 본격화했다. 2018년 상반기까지는 플렉서블 OLED 패널을 양산할 수 있는 업체가 삼성디스플레이밖에 없어, 공급을 독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중국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생산에 뛰어들 것이란 전망도 있다. 선두 업체들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채택하면 화웨이, 오포, 비보 등 중국 후발업체들도 뒤따를 텐데, 한국에서 이들 생산량을 모두 감당하긴 어렵다는 것이다. 하이투자증권 정원석 애널리스트는 “현재 삼성디스플레이는 연간 생산능력(CAPA)을 풀 가동 중이다. 특히 OLED는 주력 고객사인 삼성전자와 애플을 대응하기도 벅차, 중국 업체들이 원하는 물량을 전혀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중국이 자국 스마트폰 업체들을 위해 설비 투자에 나서는 것도 불가능해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국내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은 대기업에 집중돼 있다. 중소기업청이 발행한 중소기업 전략기술로드맵 2016년판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15년까지 국내에 출원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 출원인의 60%(2066건)는 대기업이었다. 기업별로 보면 삼성전자가 378건으로 가장 많았고 LG전자 332건, 삼성디스플레이 298건, LG이노텍 101건, 삼성전기 86건, LG화학이 66건이었다.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top
스마트에듀센터

객원전문 기자칼럼

 
  • 기업법률
  • 상생법률
  • 공정경제
  • 법률산책
  • 생활세무
  • 상가법
  • 인사급여
  • 4대보험
  • 노동정책
  • 판례리뷰
  • 지적재산권
  • 무역실무
  • 부동산법
  • 부동산
  • 금융경제
  • 세상이야기
  • 가족여행
  • 예술만세
  • 작가노트
  • 예술별자리
  • 개인회생
  • 무역물류
  • 스마트공장
  • 민생희망
  • 미국문화
  • 중국상인
  • 노동법
  • 플랫폼생태계
  • CSR·ESG
  • 정치경제학
  • 빌딩이야기
  • 글로벌탐험
  • 가맹거래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