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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크다…가성비 높은 투자 ‘ELS’ 어떨까

손실 발생할 수 있는 투자상품…시기와 기초자산 분산해 투자를 

기사입력2022-06-06 00:00
김현섭 객원 기자 (lastloser@kbfg.com) 다른기사보기

국민은행 WM 스타자문단 김현섭 센터장(한남PB센터)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한 주요국 통화 긴축, 우크라이나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 그리고 중국의 봉쇄조치 등으로 글로벌 증시는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아울러 물가상승과 경기침체가 겹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경기에 대한 불안 심리도 함께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인플레이션 장기화와 중국의 봉쇄조치에 따른 공급망 불안 심화는 기업의 비용부담 증가로 이어져 향후 실적 및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미 연준은 지난 5월 연방공개시장조작위원회(FOMC)를 통해 기준금리를 1%50bp(1bp=0.01%포인트) 인상을 결정했다. 연준의 50bp 인상은 22년만의 처음으로, 현재 40년내 최고치를 기록중인 인플레이션 억제의 시급함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또한 금리인상과 함께 6월부터 보유자산 축소 개시를 발표했다. 코로나 확산 기간중 채권 매입으로 연준의 보유자산이 급증했고 인플레이션 억제가 시급해짐에 따라 연준은 과거보다 더 빠르고 더 큰 규모로 보유자산 축소를 진행할 것임을 예고했다.

 

미국 연준에 앞서 영란은행(BOE)이 지난해말 이미 금리인상을 시작했고, 유럽중앙은행(ECB)7월부터 금리인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유로존, 영국, 일본 같은 선진국 중앙은행의 보유자산 증가 속도는 이미 둔화하고 있으며, 연준의 양적 축소 돌입으로 금융시장의 유동성 축소로 이어질 전망이다. 일시적으로 역전됐던 미국의 장단기 금리차가 다시 플러스로 확대됐지만 역전 후 일정기간이 지난 후 경기침체가 왔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경기침체 우려를 완화시키기에는 부족할 전망이다. 현재로서는 위험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변동성이 예상되는 장세에서, 조정 시마다 성장이 예상되는 업종을 분할 매수할 것을 권한다. 예를 들면 삼성전자 같은 IT업종 펀드와 2차전지업종 ETF 등의 투자다. 목돈으로 투자를 권하는 것은 ELS. 고점 대비 낮은 종합주가지수와 낙인 50(설정일로부터 종합주가지수가 50% 초과 하락하지 않으면 가입시 정해진 금리와 원금 상환)과 첫 배리어 85(설정일로부터 6개월후 종합주가지수가 15% 하락하지 않는 경우 원금과 이자를 조기 상환)ELS를 권한다. 변동성이 클 때는 높은 수준의 ELS 금리가 발행이 돼 투자 매력이 더 높아진다.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한 주요국 통화 긴축, 우크라이나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 그리고 중국의 봉쇄조치 등으로 글로벌 증시는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이는 기업의 비용부담 증가로 이어져 향후 실적 및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이미지=이미지투데이>

 

현재 은행에서 판매중인 ELS 파생결합상품을 예로 설명하면, 3년동안 미국 S&P 500지수, KOSPI200, 유로존 국가의 블루칩 종목 50개로 만든 EUROSTOXX50지수 3가지를 기초자산으로 85/85/85/80/75/70 낙인 50 조건의 ELS가 연 6.8%로 투자 가능하다. 현재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약 연 2%인 점을 감안하면 매력적인 수익률이다. 매월 생활비를 받고 싶은 투자자는 월이자 지급식 ELS을 활용할 수 있고, 조기상환 확률을 높인 리자드형과 비교상환 결정일 간격을 좁게 만든 챈스업 ELS까지 다양한 구조로 발행되고 있다. 달러를 갖고 있다면 달러 ELS를 활용해서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ELS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면, ELS(Equity-Linked Securities, 주가연계증권)는 개별주식의 가격이나 주가지수에 연계돼 투자수익이 결정되는 구조화된 투자상품이다. ELS는 증권사가 발행하며 최초 발행과 함께 기초자산을 매입하고 해당 지수 옵션을 매도해 헤지한다. 발행한 증권사는 기초자산가격의 변동에 맞춰 지속적인 조정을 하면서 운용한다.

 

ELS중에는 스텝다운(step down)형 구조가 일반적이다. 스텝다운형 ELS6개월마다 돌아오는 조기상환 평가일에 일정 조건(기초자산이 상환 배리어를 상회)을 만족하면, 정해진 만기보다 빨리 원금과 정해진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스텝다운형 ELS는 노 낙인(no knock-in)구조 ELS와 낙인(knock-in, ELS의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구간)구조 ELS가 있다. 낙인이라는 것은 가입기간 내 단 한 번이라도 기초자산 가격이 낙인 배리어 밑으로 떨어지면 원금 손실을 볼 수도 있는 조건이다. ELS는 개별주식 가격과 연계해 수익률이 정해지는 종목형과 주가지수에 연계해 움직이는 지수형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개별주식 종목형의 변동성이 더 크기 때문에 지수형이 상대적으로 더 안정적이다.

 

ELS 투자 역시 하이 리스크 하리 리턴이라는 원칙을 잊어서는 안된다. ELS는 선물과 옵션으로 수익구조를 만드는 복잡한 파생상품이다. 기초자산의 개수가 많을수록, 첫 배리어 (조기상환 조건)가 높을수록, 낙인이 높을수록, 노 낙인의 경우 배리어가 높을수록, 기초자산의 변동성이 클수록, 수익률은 높아지고 리스크는 커진다고 볼 수 있다.

 

ELS 투자도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투자상품이기 때문에 ELS 투자시기를 분산하고 기초자산을 분산해 투자한다면, 유동성을 확보하면서 안정적인 자산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다. (중기이코노미 객원=국민은행 김현섭 한남PB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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