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이코노미

중견·중소기업 소상공인 매체
2023/06/06(화) 00:00 편집
스마트복지포털

주요메뉴

스마트CFO
메일 페이스북 트위터 프린트
Live 중기경제일반

고금리·고물가에…경기침체까지 겹친 삼중고

한은, 성장률 전망 1.4%로 낮춰…“긴축기조 상당기간 이어나갈 것” 

기사입력2023-05-25 13:56
금통위는 지난 1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0%로 올린 뒤, 2·4·5월 세 차례 연속으로 동결 결정을 내렸다. <자료=한국은행>

25일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4%로 낮췄다. 지난 2월 당시 전망치인 1.6%보다 0.2%p 낮은 수준이다. 당분간 고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고금리가 유지될 전망인 가운데, 경기침체까지 겹치는 삼중고의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5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금통위는 “물가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지속하겠지만 상당기간 목표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면서, “추가 인상 필요성은 대내외 정책 여건의 변화를 점검하면서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금통위는 지난 1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0%로 올린 뒤, 2·4·5월 세 차례 연속으로 동결 결정을 내렸다. 시장에는 이미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금융투자협회가 5월 중순 53개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기관의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9%가 5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0.25%p 인상을 예상한 응답은 11%에 불과했다. 

문제는 기준금리 동결이 의미하는 바다. 물가상승세가 꺾였다는데 초점을 둔다면 좋은 신호일 수 있지만,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됐다는 점은 부정적이다. 실제로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면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수출·투자 부진 이어지면서 성장 둔화 지속”=금통위는 최근 국내경제에 대해 “소비가 서비스를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지만, 수출과 투자 부진이 이어지면서 성장세 둔화가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또, “고용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황이지만 경기둔화로 취업자수 증가폭이 축소”된 사실도 지적했다. 향후에도 “당분간 부진한 성장 흐름을 이어가겠지만, 하반기부터 IT 경기부진 완화, 중국경제 회복의 영향 파급 등으로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IT 경기 반등시기, 중국경제 회복의 국내 파급영향 정도, 주요 선진국의 경기흐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세계경제에 대해서도 “예상보다 양호한 성장 흐름을 나타내고 있지만, 주요국의 통화긴축 기조 지속, 은행부문의 신용공급 축소 등으로 성장세가 점차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금통위에 따르면, 글로벌 인플레이션은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근원물가는 상대적으로 더디게 둔화되고 있다. 또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미 달러화가 미 연준의 금리인상 종료 가능성 시사 등으로 약세를 보이다가, 5월 중순 이후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경제지표, 미국 부채한도 협상 등에 영향받으며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금통위는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둔화 속도,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및 미 달러화 움직임, 미국 중소형은행 리스크와 부채한도 협상, 중국경제의 회복 상황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래도 높은 물가 “공공요금에 영향 받을 것”=최근 소비자물가에 대해서는 4월중 상승률이 전월 4.2%에서 3.7%로 낮아지는 모습을 두고 “당초 예상에 부합하는 둔화 흐름을 지속”했다며, 석유류 가격 하락폭이 확대되고 가공식품 가격의 오름세가 둔화된 데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해서는 “지난해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상당폭 낮아졌다가 이후 소폭 높아져 연말까지 3% 내외에서 등락할 것”이며, “올해중 연간으로는 지난 2월 전망치(3.5%)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근원물가 상승률의 둔화 속도는 당초 전망보다 완만할 것이라며, 올해 중 상승률 전망치를 3.3%로 지난 2월(3.0%)보다 높게 잡았다. 

아울러 “향후 물가 경로는 국제유가 및 환율 움직임, 국내외 경기 둔화 정도, 공공요금 추가 인상 여부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금통위는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복합적인 메시지를 내놓았다. 

특히, “긴축 기조를 상당기간 이어나갈 것”이라며, 금리인하 논의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드러냈다. 국내경제가 낮은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물가상승률은 상당기간 목표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정책 여건의 불확실성도 높은 만큼” 물가안정에 중점을 둘 것이란 이유에서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top
스마트에듀센터

객원전문 기자칼럼

 
  • 기업법률
  • 상생법률
  • 부동산법
  • 상가법
  • 생활세무
  • 판례리뷰
  • 인사급여
  • 노동정책
  • 노동법
  • 세상이야기
  • 민생희망
  • 무역실무
  • 금융경제
  • 부동산
  • 가맹거래
  • 기본소득
  • CSR·ESG
  • 예술만세
  • 작가노트
  • 예술별자리
  • 인사노무
  • 빌딩이야기
  • 플랫폼생태계
  • 자영업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