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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절약과 함께 고가 소비 과감 ‘앰비슈머’

감성적 만족과 실용적 효율 찾는 소비…앰비슈머 맞춤형 전략 필요 

기사입력2024-07-05 00:00

앰비슈머(Ambisumer)는 양면성을 의미하는 ‘Ambivalent’와 소비자를 의미하는 ‘Consumer’의 합성어다. 고가의 제품과 저가의 제품을 동시에 소비하는 소비자를 의미한다앰비슈머는 일상에서 중고거래를 활용하거나 가성비 높은 제품을 구매하는 등 절약하는 생활도 하지만자신이 중시하는 취미나 여가 활동에는 가격에 개의치 않고 소비를 하는 행태를 보인다

 

이러한 소비 현상이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고객의 가치와 관심사에 맞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등 앰비슈머들의 니즈에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마케팅 전략도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양면적 소비자, 앰비슈머의 소비 행태보고서는 앰비슈머는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물건은 가격과 상관없이 구매를 하지만, 그렇지 않은 물건은 최대한 저렴한 제품을 구매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이렇게 조언했다.

 

감성적 만족과 실용적 효율 균형=자신이 열정을 가지고 좋아하는 제품은 높은 충성도를 보이고 소셜미디어 등에 공유하며 자랑하기를 즐긴다. 팝업스토어나 한정판 굿즈 매장이 열렸을 때 오픈런을 벌이기도 하며, 좋아하는 영화나 뮤지컬을 여러번 보는 ‘N관람 문화를 보이기도 한다.

 

, 앰비슈머는 감성적 소비를 위한 과시적 비소비의 행태를 나타내기도 한다. 일명 거지방으로 불리는 카카오톡 오픈 채팅에서 익명의 사람들이 지출내역을 공유하며 상호 절약을 유도하는가 하면, 소비하지 않는 것 또한 하나의 취향으로 인식하며 절약하는 과정에서 재미와 소속감을 느낀다.

 

보고서는 앰비슈머의 소비형태는 감성적 만족과 실용적 효율의 균형을 유지하려는 욕구에서 비롯되며, 이 현상은 소비가 단순히 가격적인 면만으로 이뤄지지 않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극단적인 절약 형태를 보이기도=앰비슈머는 특정 브랜드를 소비함으로써 얻는 감성적 만족을 중시하며, 자신의 정체성과 부합하는 브랜드의 스토리·철학·디자인 등에 대해서는 높은 충성도를 보인다. 반면 불안정한 경제상황과 소득으로 인해 중시하는 영역 외에는 극단적인 절약 행태를 보이기도 한다.

 

코스메틱 브랜드 탬버린즈는 향수 제품군인 멀티 프래그런스를 통해 고객에게 여러 향을 조합해 자신만의 향을 만드는 차별화된 사용법을 제공하고, 스포츠 브랜드인 나이키 또한 맞춤형 서비스인 나이키 바이 유(Nike By You)’를 통해 고객이 직접 제품을 디자인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앰비슈머의 취향을 충족시키고 있다.

 

<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

 

갓성비템’(가격 대비 품질이 좋은 물건)으로 불리는 저렴한 제품을 판매하는 생활용품 브랜드 다이소의 높은 성장세는 앰비슈머의 또다른 특징을 잘 나타낸다. 다이소 대부분의 제품 가격은 1000원에서 5000원 사이로 책정돼 자신이 원하는 소비를 위해 절약하는 생활을 추구하는 젊은 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다이소를 운영하는 아성다이소의 2023년 매출은 34604억원, 영업이익은 2617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2년 대비 각각 17.5%, 9.4% 증가한 규모다.

 

고물가 시대, 가성비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이러한 니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편의점이 주목받기도 한다. ‘런치플레이션으로 불리는 점심값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편의점 도시락을 애용하는 소비자가 증가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의 간편식 매출은 2022년과 2023년 각각 전년 대비 16.4%, 26.1% 증가했고, 올해 14월에도 전년동기 대비 32.8% 상승했다. 편의점의 주요 생활용품 매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PB 상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증가하는 추세다.

 

◇요구와 취향에 맞춘 전략이 필요=보고서는 가치를 중시하는 앰비슈머의 소비 양극화 현상은 향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 이를 단순히 경제적 문제로 인식하기 보다는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사회적 현상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앰비슈머와 같이 선호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찾는 소비자의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은 개별 소비자의 요구와 취향에 맞춘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시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보고서는 소비자가 추구하는 가치와 방향성을 고려하고 소비자의 흥미를 끄는 콘텐츠와 제품을 만들어 먼저 제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객의 가치와 관심사에 맞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소셜미디어 등을 활용해 적극적인 소통과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심리적 동질감을 형성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스스로 자신의 취향과 신념을 브랜드에 반영시킬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전략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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