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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이어 무신사도…전문무역상사 101개↑
산업부 “K-소비재·서비스 수출 거점 기대”
- 기사입력2025-07-08 16:11
채민선 기자 (iscra7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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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 한국무역협회는가 101개의 신규 전문무역상사를 지정했다. 산업부는 8일 2025년 전문무역상사 지정식을 개최하고, 신규 전문무역상사에 지정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전문무역상사 제도는 해외 네트워크와 수출 역량을 갖춘 기업을 전문무역상사로 지정해 수출 초보기업의 해외진출을 대행·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지정으로 전문무역상사는 총 678개사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으며, 이는 1년전보다 약 10% 증가한 수치다.
<그래픽=채민선 기자> ©중기이코노미올해 지정식에서는 특히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 증가에 발맞춰 온라인 플랫폼 기반 수출 전문기업을 적극 영입했다. 지난해 대만 시장에 진출해 국내 유망 제품 수출을 지원 중인 ‘쿠팡’에 이어, 올해는 국내 대표 패션·뷰티 플랫폼 기업인 ‘무신사’와 ‘더블유컨셉코리아’가 새롭게 전문무역상사로 지정됐다.
이외에도 ‘뽀로로’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콘텐츠 기업 ‘아이코닉스’, CU 해외점포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 중인 ‘비지에프리테일’ 등이 포함됐다. 산업부는 “이들이 한류 열풍에 힘입어 K-소비재와 서비스 분야 수출 확대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엘엑스인터내셔널, 디비아이엔씨, 한성이피씨, 나이스디앤비, 에스엘페이퍼앤팩 등도 전문무역상사로 지정돼, 국내 수출 저변 확대에 기여할 예정이다.
지난해 대행수출 73억불…우수 전문무역상사 표창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역대 최대 대행수출액인 73억 달러 달성에 기여한 우수 전문무역상사 3개사에 산업부 장관 표창도 수여됐다. 쿠팡은 2022년 대만 진출 이후 1만2000개 이상의 국내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발코와 아이타즈는 수출시장 다변화와 대행수출 실적 확대를 통해 표창을 받았다.
정부는 급변하는 글로벌 무역환경에 대응해 전문무역상사 지원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오프라인 마케팅 중심에서 벗어나 ▲해외규격 인증 취득 지원 등 비관세장벽 대응 ▲라이브커머스·인플루언서 마케팅·현지 SNS 광고 등 디지털 마케팅 확대를 통해 온라인 기반 해외 진출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또 소비재(식품·패션·뷰티 등 한류 연계), 산업재(업종별 사절단 파견) 등 품목 특성에 맞춘 맞춤형 오프라인 지원도 강화해, 다양한 수출 판로 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전문무역상사는 수출초보기업의 든든한 글로벌 파트너로,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전문무역상사가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수출 마케팅, 해외인증, 금융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기이코노미 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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